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가 직접 가덕도신공항 예정지를 찾아 현장 점검에 나서며 사업 추진 의지를 본격화했다.
대우건설은 김 대표와 주요 임직원들이 지난 17일 가덕도신공항 건설 예정지를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발주처인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이윤상 이사장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수의계약 예비대상자로서 본격적인 공사 착수에 앞서 현장의 지형적 특성과 해상 매립 예정 부지의 환경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김 대표를 비롯해 심철진 토목사업본부장 등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이날 대항전망대와 외양포항, 새바지항, 연대봉 등 주요 지점을 차례로 둘러보며 공항부지 조성 예정지와 인근 해역의 지형 및 주변 환경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상세한 보고를 받았다.
김 대표는 참석 임직원들에게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해상 매립과 대규모 연약지반 처리가 동시에 요구되는 고난도 공사인 만큼 설계 단계부터 대우건설만의 차별화된 공법과 기술력을 집약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국책사업의 상징성을 유념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업 초기 단계부터 치밀한 사전 준비를 통해 공기 준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장 점검 이후 김 대표는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본사를 찾아 이 이사장과 첫 면담을 갖고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양측은 안전성 확보와 공정 관리,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 방안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해상 매립과 연약지반 처리가 동시에 진행되는 공사의 특성을 고려해 설계 단계부터 철저한 기술 검증과 체계적인 공정 관리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이사장은 가덕도신공항 사업의 의미와 중요성을 설명하며 안전과 품질 최우선 원칙, 차질 없는 공정 추진, 시공사의 사회적 책임 등을 강조했고 이에 대한 책임 있는 이행을 요청했다.
이에 김 대표는 "공단의 요청에 적극 공감하며 설계 단계부터 최적의 대안공법을 적용하고 철저한 공정관리를 통해 사업 안정성을 높이겠다"며 "시공사로서의 역할에만 국한되지 않고 사업주체라는 마음가짐으로 사업에 임하며 전사의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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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김 대표는 "총사업비 10조7000억원 규모의 국가적 사업인 만큼 적기 준공을 위해 정부와 발주처의 신속한 행정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지역사회,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의 협의, 인허가, 보상 등 제반 절차에서 공단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해상 매립을 통해 공항부지를 조성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지난 9일 현장설명회를 계기로 기본설계가 공식 착수됐으며 약 6개월간의 설계 기간을 거쳐 연말 우선 시공분 착공이 이뤄질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컨소시엄 참여사들과 협력을 강화해 공법 검증과 기술적 검토를 병행하고 전문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약 1000명의 토목 기술자를 보유한 대우건설은 현재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연약지반 안정화 방안 등 핵심 기술 검토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