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주와의 상생 위한 무인서비스 '원더스퀘어' 눈길

중기&창업팀 홍보경 기자
2020.03.20 18:27

온라인 쇼핑은 편리한 모바일 주문과 빠른 배송을 통해 세상에 커다란 변화를 몰고왔다. 오프라인 매장의 비중은 이에 따라 점차 줄어들긴 했지만 아직까지 온라인 대비 고객 구매 비중은 10배 이상으로 오프라인 매장만의 고유한 특색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오프라인 매장들은 고객들의 숨겨진 니즈를 파악해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바로 PC방이다. PC방의 핵심 서비스는 바로 게임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에 있지만, 현재 PC방 매출의 40% 이상은 식음료 판매 매출이 차지하고 있다. 식사를 하기 위해 PC방을 가는 고객까지 생기고 있는 본 현상은 주로 장시간 PC방에 머무는 고객들의 니즈를 분석한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다.

론드리프로젝트 및 워시타운 매장/사진제공=론드리 프로젝트 공식 홈페이지

나홀로족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코인세탁소는 날로 증대하고 있다. 기다리는 시간의 지루함을 여유롭고 감미로운 시간으로 변화시킨 프로젝트가 바로 ‘론드리 프로젝트’이다. 이 곳에서는 세탁의 지루한 대기 시간이 커피 한잔을 마시며 독서를 할 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으로 변화하게 된다. 이 역시 기존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들의 특성을 잘 분석하여 기존의 서비스에 새로운 서비스를 결합한 좋은 사례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특정 공간에서 이러한 새로운 부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업주 입장에서 가장 큰 부담은 바로 ‘금전적인 투자’와 ‘지속적인 운영 공수’이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는 싶지만 바로 시도하기는 쉽지 않다. 고객의 만족도를 증대하기 위한 공간의 제약과 비용 절감 효과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유일한 해결책은 바로 ‘무인 서비스’이다.

원더스퀘어/사진제공=IBK창공(創工) 마포

무인 서비스 형태로 업주가 새로운 리테일 서비스를 매장에서 제공하게 된다면 최소 1명의 인건비와 해당 공간과 진열대 등을 꾸미는 인테리어 비용이 필요 없다. 또한 본인이 직접 판매 상품을 알아보고 단가를 협의하는 과정이 필요가 없으며, 새로운 POS 결제 시스템 등을 추가적으로 알아보고 설치할 필요도 없다. 이렇게 해당 공간을 소유한 업주와 방문객들을 위한 무인 판매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원더브로스에서 운영하고 있는 원더스퀘어이다.

원더브로스는 1월 IBK기업은행에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혁신창업플랫폼 IBK창공(創工) 마포 4기에 선발됐으며, 5개월 간 하드웨어 액셀러레이터 ㈜엔피프틴파트너스의 전문 육성을 받는다. 원더브로스는 현재 서울/경기 지역의 숙박 호텔 약 60여개에서 서비스가 운영 중에 있으며, IBK창공(創工)의 액셀러레이팅을 받으면서 많은 점주들의 만족을 통한 빠른 서비스 확장이 진행 중에 있다. 호텔의 인테리어에 걸맞은 하드웨어 디자인과 고객들이 즉각적이고 쉽게 제품을 열람하고 구매할 수 있는 디지털 UIUX가 적용되어 있다. 모든 유저 데이터들은 로그를 통해 수집되며, 24시간 원격으로 모든 현장의 기기 제어 및 작동이 가능하다.

원더브로스는 올해 숙박업 시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피트니스 센터와 오피스에 있는 고객들까지 찾아갈 계획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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