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 열풍이 불고 특히 미술·예술 분야에서 NFT 거래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첫 NFT 미술품 경매가 진행됐다.
18일 미술 투자 서비스 기업 피카프로젝트에 따르면 전날 국내 최초 분산형 NFT 플랫폼인 디파인아트 사이트에서 NFT 미술품 경매가 열렸다.
이번 NFT 미술품 경매는 크리에이터 기반 분산형 디지털 콘텐츠 픽션네트워크가 개발하고 피카프로젝트가 공동 운영했다.
NFT는 기존의 가상자산(암호화폐)과 달리 코인 등 디지털 자산에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다. NFT가 적용된 코인은 다른 코인과 대체 불가능한 별도의 인식값을 갖기 때문에 코인마다 가치가 달라진다.
이를 통해 디지털 자산에 희소성을 부여할 수 있다. 디지털 예술품 등 다양한 거래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NFT가 각광받는 것은 블록체인의 투명성과 신뢰성에 기반해 진품 여부를 쉽게 입증할 수 있고 독자적인 가치를 갖기 때문이다.
이번 경매에 출품된 작품은 국내에서 첫 시도된 마리킴의 NFT 작품 ‘Missing and found(2021)’이다. 최초 5000만원으로 시작해 경합을 끝에 한국의 한 컬렉터에게 288 이더리움에 낙찰됐다.
288 이더리움을 한화로 환산하면 약 6억원에 달한다. 이는 시작가에서 11배 이상 올라간 가격이다. 현재까지 거래된 마리킴의 작품 중에서도 최고가에 해당한다.
송자호 피카프로젝트 대표는 “국내 작가 작품이 국제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으며 수억원대에 낙찰된 것은 국내 미술계의 큰 이슈가 아닐 수 없다”며 “앞으로 미술계에 NFT 기술이 더욱 보편화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