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흥행 '왕사남' 장항준 감독, 한국벤처투자 찾은 이유

최우영 기자
2026.03.18 15:00

왕과 사는 남자 1000만 관객 돌파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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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서초동 한국벤처투자빌딩에서 열린 '왕과 사는 남자' 1000만 관객 달성 기념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벤처투자

역대급 흥행 성적을 거두고 있는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이 한국벤처투자를 찾아 꾸준히 한국 영화산업에 투자해온 모태펀드의 노고에 박수를 보냈다.

한국벤처투자는 17일 서울 서초동 한국벤처투자빌딩에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 1000만 관객 돌파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침체돼 있던 한국영화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은 의미 있는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한국영화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으로서 정책금융과 민간투자가 함께 만든 성과를 되새기는 의미도 담았다.

영화계에서는 최근 '왕사남'을 두고 "얼어붙어 있던 한국 영화계에 실낱같은 희망이자 의미 있는 회복 신호"라는 평가가 나왔다. 모태펀드 지원을 받은 영화의 대표적 성공 사례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왕사남'은 개봉 초반에 예상보다 더딘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입소문을 타고 관객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이례적인 흥행 흐름을 기록하며 10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이는 단기 흥행 성적 중심의 시장 구조 속에서도 작품성과 관객의 자발적 선택이 충분히 통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이날 행사에는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 임성환 문화체육관광부 국장, 태은정 영화진흥위원회 본부장, 장항준 감독, 장원석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대표, 신호정 쇼박스 대표를 비롯해 영화에 참여한 주요 투자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성과가 단일 작품의 흥행을 넘어 한국영화 산업 전반의 회복 가능성과 투자 선순환 구조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시켜 준 계기라는 점에 공감했다.

한국벤처투자는 모태펀드를 통해 영화·영상콘텐츠 분야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이어오며 국내 콘텐츠 산업의 성장 기반을 뒷받침해 왔다. 특히 영화산업은 흥행 불확실성이 큰 영역이지만, 우수한 창작 역량과 기획력을 갖춘 프로젝트에 대한 마중물 역할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에서 공공 모험자본의 역할이 중요하다.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창작자와 제작사, 배급사, 투자자가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과이자 한국영화 산업이 다시 도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상징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한국벤처투자는 모태펀드를 기반으로 우수한 콘텐츠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 우리 영화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투자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왕사남'은 이달 초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3월 15일 기준 1300만 관객을 넘어서는 등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한국영화 역대 25번째 1000만 기록이자, 최근 침체를 겪어온 극장가에 의미 있는 반전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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