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유니콘 가능한 시대"…스파크랩, '1인 AI 창업자' 키운다

송정현 기자
2026.04.28 15:00

"AI가 곧 팀원"...스파크랩, 최대 1억원 까지 초기 투자
오픈AI·앤트로픽 크레딧 등의 5억원 상당 AI 인프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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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액셀러레이터(AC) 스파크랩이 에이전틱 AI(인공지능) 시대에 특화된 1인 AI 창업자 및 소규모 팀 대상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스파크클로(Spark Claw)'를 출범한다고 28일 밝혔다.

스파크클로는 AI를 단순 도구를 넘어 실질적인 팀원으로 활용하는 'AI 네이티브(AI-Native)' 창업가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스파크랩은 "뛰어난 CEO(최고경영자)의 핵심 역량은 팀을 어떻게 이끄느냐에 있다"는 기존 원칙을 에이전틱 AI 환경에 맞게 재해석했다. AI 에이전트가 기획·개발·마케팅·고객 대응까지 수행하는 환경에서 이를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1인 창업가 역시 전통적인 팀 단위 스타트업과 동등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AI 활용 역량이 뛰어난 창업가를 선제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선발 과정은 △온라인 신청 △1차 서류 심사 △집중 부트캠프 참여 △최종 투자 심사의 순으로 진행된다. 부트캠프를 통과한 창업가에게는 최대 1억 원까지 초기 투자가 집행되며, 투자로 이어지지 않은 창업가들도 스파크랩의 스테이지 2·스테이지 3 프로그램 대상자로 분류돼 후속 배치 프로그램 우선 지원 자격과 커뮤니티 멤버십을 유지하게 된다.

투자 대상으로 선정된 창업가에게는 스파크랩 포트폴리오와 동일한 혜택이 제공되며, 현금 가치 약 5억원 상당의 △오픈AI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 크레딧 △앤트로픽 '클로드' 크레딧 △아마존웹서비스(AWS) 스타트업 할인 혜택 △글로벌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툴 패키지 등이 지원된다. 이를 통해 AI 창업에 필수적인 인프라를 제공하고, 창업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스파크랩의 국내 AI 분야 투자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앞서 스파크랩은 스파크랩그룹 소속 글로벌 벤처캐피탈(VC)인 스파크랩 글로벌 벤처스를 통해 오픈AI, 앤트로픽, 퍼플렉시티 등에 초기 투자한 바 있다. 또한 올해 xAI에 인수된 기업과, 지난해 엔비디아에 인수된 그록 등에 투자한 이력도 보유하고 있다.

김유진 스파크랩 대표는 "AI로 1인·소규모 팀도 창업 2~3년 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며 "메드비를 창업해 2년 만에 매출 3조 원을 앞둔 매튜 갤러거, 베이스44를 6개월 만에 윅스닷컴에 매각한 마오르 슐로모 등 AI 네이티브 창업자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을 국내에서도 발굴·육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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