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천연자원과 딥테크의 만남…블루포인트의 세가지 '픽'

최우영 기자
2026.04.30 19:30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왼쪽 첫번째)가 김영재 솔트바이펩 대표(왼쪽 두번째)로부터 냉동 숙성육에 관련한 기술적 설명을 듣고 있다. / 사진=블루포인트파트너스

딥테크 액셀러레이터(AC)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제주의 천연자원에 딥테크를 접목한 스타트업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블루포인트는 이용관 대표가 천연자원을 기술로 혁신하는 제주 딥테크 포트폴리오 기업 세 곳을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블루포인트는 솔트바이펩의 육류 숙성 공장과 메가플랜의 양식장, 제주소금 사무실을 직접 둘러보고 성장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솔트바이펩은 제주 유래 미생물 기반 품질 알고리즘으로 육류의 풍미·식감·품질을 '관리'가 아닌 '설계'하는 푸드테크 기업이다. 중저등급 원육에도 프리미엄 수준의 품질을 구현할 수 있어 외식업체의 원가 구조를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제주목초한우 브랜드로 싱가포르에 5000달러 규모의 초도 물량을 수출했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IPET) 식품고부가가치개발사업 선정, 신용보증기금 '리틀펭귄' 선정 등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메가플랜은 고등어 연중 산란 기술을 기반으로 전 생애주기 육상 양식 시스템을 구축했다. 해양 환경에 의존하지 않고 고등어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해양수산부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 4월 베트남 탄롱그룹, 도쿄키라보시금융그룹, BNK금융그룹과 4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글로벌 스마트양식 플랫폼 사업화에 나섰다.

제주소금은 제주 용암해수를 자체 개발한 랩솔트(LabSalt) 공정으로 분리·가공해 소금·마그네슘·규소 등 표준화된 기능성 미네랄 원료를 공급한다. 용암해수는 제주 용암해수단지 입주 기업에만 허가돼 원료 수급 자체가 진입장벽이다. 최근 연간 생산 역량을 6톤에서 100톤 규모로 확대해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이용관 블루포인트 대표는 "제주의 지리적·환경적 특성을 기술과 융합해 새로운 시장 기회를 만들어가는 팀들의 가능성을 이번 방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역의 자원과 조건을 경쟁력으로 전환하는 팀이야말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포지션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