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테크 사업화 집중 지원"…디캠프, 2기 스타트업 1년 성과 공개

고석용 기자
2026.04.3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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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캠프가 30일 서울시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진행한 배치 2기 스타트업 데모데이 '디데이'를 진행했다 /사진=고석용 기자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가 30일 서울시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배치 2기 스타트업들의 데모데이 '디데이'를 열고 1년여간의 스케일업 성과를 발표했다.

디캠프는 지난해 3월 △디에스이플로우로아스테솔로티알브이피피랩뷰전 등 딥테크 및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7개사를 배치 2기 스타트업으로 선정해 성장을 지원했다.

특히 디캠프는 이번 보육 과정에서 선배 창업가나 전현직 벤처캐피탈(VC) 관계자들을 1대1 전담 멘토로 배정해 성장을 지원했다. 딥테크 기업들이 통상 R&D(연구개발) 성과를 사업성과로 전환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는 만큼, 선배 창업가나 투자업계 전문가들의 역할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이날 디데이도 기업들의 발표 전 전담 멘토들이 기업의 장점과 성장과정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휴머노이드 로봇 손을 개발하는 테솔로의 멘토인 홍기현 전 토모큐브 대표는 "지난 1년간 IPO(기업공개), 인력운용, 양산 등 크게 세 가지 분야의 고민을 해결하고 성과를 내는 데 집중했다"며 "결과적으로 월 5대의 생산규모가 40대까지 늘었고, 지난해에는 영업이익을 내는 회사로까지 성장했다"고 말했다.

폐질환 조기 진단기기를 개발하는 티알 역시 멘토인 김현준 전 뷰노 대표의 소개로 발표를 시작했다. 김 전 대표는 "지난해 처음 만났을 때 티알은 제품을 완성했지만 병원시장에 진출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었다"며 "다행히 저와 함께 고민하면서 국내 대형 제약사들을 만나고 매출을 빠르게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티알은 최근까지 국내외 병의원 430곳 이상에 제품을 보급하고 있다.

디캠프가 30일 서울시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진행한 배치 2기 스타트업 데모데이 '디데이'의 '이노베이션 쇼케이스'/사진=고석용 기자

그밖에 디에스, 이플로우, 로아스, 브이피피랩, 뷰전 등도 멘트와 함께 1년여간의 성장기를 공유했다. 이날 디데이에는 스타트업 7개사의 성과 발표를 비롯해 기업들의 주요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이노베이션 쇼케이스', 업계 관계자 간 교류를 위한 '오픈 네트워킹' 등 발표 이후 성장의 기회도 마련됐다.

김보미 디캠프 사업실장은 "딥테크와 소부장 분야는 변수가 많고 긴 호흡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이번 2기 7개사는 디캠프, 전담 멘토와 원팀을 꾸려 치열한 고민의 과정을 거치며 전원이 눈부시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한편 디캠프 배치는 분기별로 유망 스타트업 발굴 후 12개월 동안 집중 육성하는 디캠프의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약 69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배치 2기는 마포구 프론트원 입주 기회와 전담 멘토링 외에 투자자 네트워킹, 성장 단계별 자원 투입 등 지원을 받았다. 현재 IT서비스·솔루션 분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7기를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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