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인공지능) 기반 콘텐츠 제작 기업 무암(MooAm, 대표 겸 감독 현해리)이 '제9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Canneseries)에서 AI 하이브리드 장편 '젠플루언서'(Genfluencer)를 공식 상영했다고 4일 밝혔다. 젠플루언서는 올 하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
무암에 따르면 칸 현지에서 실사 촬영분과 AI 생성 장면을 결합한 기술적 완성도로 주목받았다. 프레스 인터뷰와 관객과의 대화(GV), 핑크카펫에는 현해리 감독과 배우 배윤경, 문지인이 참석했다.
무암 관계자는 "현지 외신은 젠플루언서의 서사와 배우뿐 아니라 무암의 AI 제작 워크플로에 관심을 보였다"면서 "제작 기간의 효율성, 실사 배우의 연기와 AI 기술의 매칭 과정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극 중 AI 아이돌 '지나'와 주인공 '이진'을 연기한 배윤경 배우는 "AI가 제작 과정에서 훌륭한 조력자가 될 수 있지만 감정의 깊이와 내면의 영역은 인간만이 표현할 수 있는 가치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지인 배우는 "기술의 발전이 오히려 인간적인 연기력을 더욱 빛나게 할 것"이라고 했다.
회사 측은 "이번 상영은 칸 시리즈 최초로 AI 기반 장편 프로젝트가 공식 무대에서 소개됐다는 상징성을 갖는다"며 "K-팝과 K-드라마의 글로벌 흥행 계보를 K-AI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