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투자, AC·VC의 新수익모델"…AC협회, 정책세미나 개최

고석용 기자
2026.05.05 15:00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KAIA)는 지난달(4월) 30일 서울 마곡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에서 진행한 '로컬 창업과 초기투자 - AC(액셀러레이터)·VC(벤처캐피탈)의 새로운 기회와 정책적 과제' 정책세미나 /사진제공=KAIA

로컬 크리에이터 등 지역의 기업가형 소상공인에 대한 투자가 벤처투자업계의 새로운 수익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전략이 나왔다.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KAIA)는 지난달(4월) 30일 서울 마곡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에서 '로컬 창업과 초기투자 - AC(액셀러레이터)·VC(벤처캐피탈)의 새로운 기회와 정책적 과제'를 주제로 제1회 초기투자 정책 세미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정부가 지난 3월 발표한 '모두의 지역상권 추진전략'에 맞춰 민간 투자 주도의 로컬 창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정책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유망 소상공인 창업가 1만명을 발굴하고, 이들에게 벤처투자 유치 기회를 확대하도록 전용 펀드와 매칭융자 프로그램인 립스(LIPS) 등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장현석 KAIA 생태계협력실장은 립스의 구조와 주관기관으로서 협회의 역할을 설명하며, 유망한 로컬 기업이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의 취지와 주요 지원 체계를 안내했다.

이어 임효묵 로컬브랜드포럼 사무국장은 '동네 대기업이 먼저다'를 주제로 로컬 브랜드의 자생력을 강조했다. 임 국장은 '생존-커뮤니티 락인-동네 대기업'의 성장 3단계 모델을 제시하며, 투자자들에게 단기 회수가 아닌 8~12년 주기의 '인내자본' 역할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권혁태 어번데일벤처스 대표는 AC·VC들의 실제 로컬 투자 전략을 공유했다. 민간 주도의 기획·투자·관리 체계를 통해 단순 보조금 지원의 한계를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권 대표는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 자산을 사업 가치로 전환하는 '로컬 크리에이터'와 주민의 협력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만든다고 강조했다.

전화성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회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로컬 투자가 AC와 VC에게 새로운 수익 모델이자 미개척 파이프라인임을 확인했다"며 "협회는 립스 주관기관으로서 민간 투자사들이 로컬 투자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표준 가이드라인 보급과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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