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학 산업에 특화된 LLM 만든다"…손맞잡은 AI 스타트업

최태범 기자
2026.05.0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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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호 워트인텔리전스 대표(왼쪽)와 신재민 트릴리온랩스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워트인텔리전스 제공

특허 리서치 업무 도구 '키워트 인사이트'를 운영하는 워트인텔리전스가 AI(인공지능) 모델 스타트업 트릴리온랩스와 화학 특화 AI 모델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측은 국내 화학 산업의 데이터와 추론 구조에 맞춰 모델을 처음부터 함께 설계·학습하는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 방식으로 개발에 나선다. 이 모델은 오는 8월 중 키워트 인사이트에 정식 탑재될 예정이다.

트릴리온랩스는 LLM(거대언어모델)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모델 아키텍처와 학습 최적화를 담당하고, 워트인텔리전스는 화학 도메인에서 구축한 방대한 특허 데이터를 제공한다.

양측은 신약 후보물질 탐색, 소재 물성 예측 등 R&D(연구개발) 현장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워트인텔리전스는 단순한 특허 검색 솔루션을 넘어 다른 AI 모델 학습에 표준 데이터를 공급하는 도메인 인텔리전스 사업자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워트인텔리전스 관계자는 "기존 범용 AI 모델을 미세조정(Fine-tuning)하는 방식은 화학 분야와 같이 기호와 수식, 도면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가 결합된 데이터에서는 높은 정확도와 신뢰도를 동시에 확보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지적돼 왔다"고 말했다.

워트인텔리전스는 특허 데이터 처리 역량과 트릴리온랩스의 고효율 LLM 설계 기술을 접목해 화학 특화 AI 모델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윤정호 워트인텔리전스 대표는 "화학 산업의 의사결정에 적용 가능한 AI 모델을 국내 첫 상업 서비스로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신재민 트릴리온랩스 대표는 "이 모델은 국내 화학 산업의 데이터와 추론 구조에 맞춰 처음부터 함께 설계·학습하는 도메인 특화 LLM"이라며 "워트인텔리전스의 키워트 인사이트에 정식 탑재해 바이오·화학 분야 R&D의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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