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 한국콜마 실적 반토막 표기…"증권사 맞냐" 투자자 원성

토스증권, 한국콜마 실적 반토막 표기…"증권사 맞냐" 투자자 원성

김소영 기자
2026.05.08 17:51
토스증권이 한국콜마 실적을 연결 기준이 아닌 별도 기준으로 잘못 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왼쪽은 수정 전, 오른쪽은 수정 후. /사진=뉴스1
토스증권이 한국콜마 실적을 연결 기준이 아닌 별도 기준으로 잘못 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왼쪽은 수정 전, 오른쪽은 수정 후. /사진=뉴스1

토스증권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한국콜마 실적을 반토막 수준으로 잘못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토스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선 이날 공시된 한국콜마의 1분기 매출이 실제보다 절반 이하 수준으로 잘못 게시됐다.

한국콜마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7280억원, 영업이익 789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5%, 31.6%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토스증권 MTS에는 한국콜마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매출 3430억원, 영업이익 512억원으로 잘못 표시되면서 매출은 47.5%, 영업이익은 14.5% 감소한 것으로 안내됐다.

토스증권은 잘못 표시된 데이터를 정정했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선 "해당 알림을 보고 주식을 매매해 손실을 봤다"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MTS 내 한국콜마 커뮤니티엔 "(토스) 공시 보고 실망해서 팔았는데 뉴스에선 호실적이라더라. 증권사가 이런 실수를 할 수 있는 건가", "분기 최대 실적 기업을 적자 기업처럼 만들어놨다" 등 비판이 쏟아졌다.

토스증권 측은 "한국콜마의 2026년 1분기 실적 데이터가 연결 기준이 아닌 개별 기준(모회사 기준)으로 일시 표기돼 혼선이 발생했다"며 "향후 동일한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시 데이터 검증 절차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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