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블랙핑크 지수가 의상을 빌려 간 뒤 돌려주지 않았다고 폭로한 벨기에 패션디자이너 벤자민 보르트만스가 "지수를 직접 비난하려던 의도는 없었다"며 추가 입장을 냈다.
8일 패션 브랜드 주다심(JUDASSIME)을 운영 중인 디자이너 벤자민 보르트만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처음 이 문제를 제기했던 나의 방식에 책임을 통감하며 현재 상황에 대해 명확히 설명해 드리고 싶다"고 적었다.
그는 "지수를 비난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지수나 소속사 블리수 측은 나의 의상을 훔친 적도, 개인적으로 소유한 적도 없다"고 명시하며 지수의 의상 미반환 논란을 종결했다.
이어 "실제 발생한 일은 이렇다. 내 의상은 지난해 12월 한국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지수의 사진 촬영을 위해 파리로 보내졌다. 하지만 촬영 일정은 계속해 연기됐고 난 수개월이 지나도록 어떤 연락도 해결책도 듣지 못했다. 그동안 내 의상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독립적인 신인 디자이너로서 이런 상황은 나의 브랜드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해당 의상들은 의미적으로도 경제적으로 엄청난 가치를 지닌 작업물인 만큼 활용되지 못하는 동안 우리 브랜드에 큰 손해를 입혔다"고 호소하면서도 "다행히 현재는 의상을 돌려받기로 확답받은 상태"라고 전했다.
벤자민은 "강조하고 싶은 건 이번 사태가 지수 본인과는 연관이 없다는 사실"이라며 "이번 해명이 지수의 결백을 증명하길 바라며 우리 브랜드가 입은 피해 역시 인정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일 벤자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올리고 "지수가 내 의상을 가져갔다"고 주장해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그는 "앨범 커버 촬영에 쓰고 싶다는 지수 측의 요청으로 의상과 물품을 한국과 미국에 보낸 지 6개월이 흘렀지만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물건이나 돌려달라. 지수가 그 빌어먹을 앨범을 촬영하든 말든 상관없다"고 했다.
이어 글로벌 팬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벤자민은 6일 추가 입장을 올리고 "지수 측으로부터 답변받고 싶어 이름을 언급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연락받아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한국에 인력이 파견돼 의상도 반환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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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은 "단지 이 상황을 바로잡고 싶었다. 당시 감정적으로 많이 격해 있었다. 이번 일은 팬들과 온라인상에서 발생한 오해가 커진 사례"라며 "비난과 악성 댓글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