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나락스 IPO 청약경쟁률 2807대 1…증거금 13.9조 올해 최대

박기영 기자
2026.05.1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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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AI 기업 마키나락스가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280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일반 투자자 배정물량 65만8750주에 대해 총 18억4963만1580주가 신청됐으며, 청약 건수는 54만6153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청약 증거금은 약 13조 8722억원으로 올해 들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마키나락스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총 2427개 기관이 참여해 119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 신청수량 중 78.2%가 의무보유 확약을 제시하며 코스닥 IPO 기준 역대 최고 의무보유 확약 비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인 1만5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주관사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앞선 수요예측에서 코스닥 역대 최고 의무보유 확약 비율을 경신하며 기관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데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졌다"며 "특히 마키나락스의 AI OS 런웨이(Runway)의 기술 경쟁력과 대기업 그룹사를 중심으로 축적한 현장 레퍼런스를 높게 평가해주신 결과"라고 설명했다.

마키나락스는 런웨이를 기반으로 제조 현장에서 실제로 동작하는 피지컬 AI 기술을 기반으로 생산성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자동차 관련 기업 A사는 마키나락스의 AI를 활용한 로봇 작업 경로 최적화를 통해 작업 시간을 93% 단축했다. 반도체·전기전자 관련 기업 B사는 PCB 부품 배치 최적화로 48시간 걸리던 작업 시간을 4시간으로 단축했다.

회사는 제조 분야에서 검증한 AI 기술을 국방 영역으로 확장했다. 산업 현장과 국방 현장은 네트워크가 단절된 고보안 환경에서 예측 불가한 변수에 대응할 수 있는 고성능 AI 운용이 필요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마키나락스는 2025년 국방 산업에 본격 진출한 이후 국방과학연구소, 합동참모본부, 한화시스템 등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같은 해 매출의 22%가 국방 부문에서 발생했다.

마키나락스는 제조와 국방을 중심으로 미션 크리티컬한 산업 영역에서의 AI 적용 영역을 확대하며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마키나락스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15억원으로 창업 이래 연평균 약 84%의 성장률(CAGR)을 기록했다. 2025년 신규 수주는 205억원에 달하며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마키나락스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지지해주신 투자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가장 거칠고 예측 불가능한 산업 현장에서 동작하는 AI로 대한민국의 세계적인 제조 경쟁력과 시너지를 만들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피지컬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키나락스는 오는 14일 납입을 거쳐, 2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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