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M&A' 확장하는 딜라이트룸, 이번에는 학습앱 '노지' 인수

'앱 M&A' 확장하는 딜라이트룸, 이번에는 학습앱 '노지' 인수

최태범 기자
2026.05.1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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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딜라이트룸 제공
/사진=딜라이트룸 제공

수면·기상 앱 '알라미'를 운영하는 딜라이트룸이 글로벌 학습 앱 '노지(noji)'를 인수했다고 12일 밝혔다.

딜라이트룸은 알라미 중심의 본업을 유지하면서 수익화 가능한 앱을 선별해 M&A(인수합병)하는 확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커플 메신저 앱 '비트윈', 운동 일지 앱 '플릭'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노지는 플래시카드 기반의 '간격 반복(Anki)' 학습법으로 사용자의 장기 기억 형성을 돕는 학습 플랫폼이다. △누적 사용자 600만명 △유료 구독자 10만명 △최근 1년간 신규 설치 250만건 △연간 반복 매출(ARR) 400만달러(약 55억원) 등의 성과를 기록 중이다.

딜라이트룸은 자체 광고 수익화 엔진 'DARO'를 노지에 적용해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일본, 브라질 등에서 제품 운영, 사용자 확대, 수익 최적화에 집중하며 노지의 성장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딜라이트룸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M&A(인수합병) 사업부 '딜라이트허브'가 지향하는 방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딜라이트허브는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글로벌 앱을 인수한 뒤 딜라이트룸의 제품·마케팅·수익화 역량을 결합해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외부 투자와 후속 펀딩 중심의 일반적인 벤처 모델과 달리 자력으로 건강한 수익 구조를 만들어온 앱 창업자들에게 새로운 성장 및 매각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창업자가 만든 제품의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글로벌에서 장기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신재명 딜라이트룸 대표는 "노지는 탄탄한 제품력과 건강한 성장 구조를 갖춘 서비스로, 딜라이트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방향성과 잘 맞는다"며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앱들을 지속 발굴하고 딜라이트룸의 운영 역량을 더해 함께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다닐 곤토브닉 노지 공동창업자는 "딜라이트룸의 이번 인수는 노지 사용자들에게는 제품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가 이어진다는 의미"라며 "우리에게도 지난 5년간 자력으로 성장시켜온 사업의 이상적인 다음 단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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