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폰 시세 조회부터 판매까지…같다-번개장터, 자원순환 협업

최태범 기자
2026.06.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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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기반 환경자원 데이터 플랫폼 '빼기'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같다와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미사용 스마트폰 자원순환을 위한 업무 협업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양측은 일상 속 자원 선순환을 위한 공동 앱 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협업은 국내 환경자원 분야와 중고거래 분야를 각각 대표하는 양측의 기능과 기술, 데이터를 결합한 첫 번째 사례다.

사용자 연계나 마케팅을 넘어 시민들이 일상에서 손쉽게 탄소 중립과 자원순환을 실천할 수 있는 거시적 자원 회수 모델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사용자들은 장롱 속에 방치되어 있던 미사용 스마트폰을 빼기 앱에서 번개장터에 즉시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사용자가 빼기 앱 내 '중고폰 시세 확인 및 매입 연계 서비스'에 판매 신청을 하면 번개장터가 다년간 축적한 중고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된 정교한 실시간 시세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이후 판매를 확정한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발송하면 번개장터의 전문 검수 인프라를 거쳐 사용자가 지정한 계좌로 매입 금액이 안전하게 정산된다. 신청부터 검수, 정산에 이르는 전 과정이 빼기 앱 내에서 끊김 없이 연결되는 원스톱 방식이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중고 자산의 거래를 넘어 폐기되어 묻힐 수 있는 IT 기기 속 '영구자석', '희토류' 등 미래 핵심 광물 자원을 사회적 자산으로 다시 순환시키는 공공적 가치 창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국가적 과제로 대두된 핵심 원자재의 효과적인 회수와 재활용에 양 대표 플랫폼이 실질적인 통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빼기는 전국 90여개 지자체와의 협약망을 바탕으로 누적 가입자 230만명, 월간활성사용자(MAU) 43만명을 확보한 국내 최대 환경자원 플랫폼이다. 자체 구축한 전국망 폐기물 배출 인프라와 600만건의 폐기물 유니크 데이터, 특허받은 AI 객체인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고재성 같다 대표는 "이번 협업은 빼기의 전국망 폐기물 배출 인프라와 번개장터의 고도화된 데이터 자산이 결합해 일상적 자원순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계기"라며 "버려지던 미래 자원을 사회로 환원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을 함께하게 됐다"고 했다.

공유현 번개장터 사업개발본부장은 "번개장터가 축적해 온 정교한 시세 산정 기술과 신뢰도 높은 검수 인프라가 빼기의 전국 단위 배출망과 만나 사용자에게는 더욱 편리한 매각 경험을, 사회에는 효율적인 자원 선순환 구조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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