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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크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기술 전시회 '비바테크놀로지 2026(VIVA Technology 2026)'에 참가해 휴머노이드 로봇 퍼포먼스를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비바테크 오프닝 무대에 故 앙드레김 디자이너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한 의상을 착용한 휴머노이를 선보였다. 이는 1966년 한국인 최초로 파리에서 패션쇼를 개최했던 앙드레김의 파리 데뷔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였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리빌더AI와 함께 앙드레김의 작품 데이터를 AI(인공지능)로 학습시킨 뒤 이를 현대 제조 기술과 결합해 휴머노이드 체형에 맞는 실제 의상으로 구현했다. 세대와 함께 사라질 수 있는 디자인 자산을 디지털로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무대 위에서 다시 살아 움직이는 콘텐츠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이번 무대는 패션을 입는 주체가 더 이상 인간에만 국한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 회사는 봤다. 휴머노이드가 인간 디자이너의 철학과 감성을 착용하고 무대 위에서 표현하는 장면은 미래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AI와 로봇이 단순한 기술 시연의 대상이 아닌 문화와 콘텐츠를 전달하는 새로운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최근 서울 강동구에 '갤럭시 로봇파크'를 개관하고, 세계 최초 피지컬 AI 패션쇼 'MACH33'을 개최하기도 했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는 "휴머노이드마다 서로 다른 개성과 정체성이 생겨날 것이며, 패션과 스타일링은 이를 표현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로봇 제조사가 아니라 전 세계 휴머노이드에 감성과 캐릭터, 패션과 콘텐츠를 공급하는 피지컬AI 엔터테크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리빌더AI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자사 아티스트 IP와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를 휴머노이드 산업과 연결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비바테크 2026은 인간과 휴머노이드가 함께 공존하는 미래 엔터테인먼트 시대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갤럭시코퍼레이션은 가수 지드래곤, 김종국, 태민, 배우 송강호 등의 소속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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