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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N이 기존 광고 마케팅 사업 비중을 줄이는 대신 브랜드 및 플랫폼 사업 비중을 74%까지 확대하며 수익구조 개선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광고대행 중심 사업 구조에서 브랜드·플랫폼·AI (인공지능) 콘텐츠 기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FSN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723억원, 영업이익 30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자체 브랜드와 플랫폼을 직접 육성하는 사업 모델을 통해 수익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회사 부스터즈의 역할이 주요했다. 부스터즈는 지난해 약 2000억원의 매출과 3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슈즈, 식음료, 애슬레저 등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 브랜드와 협력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도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
부스터즈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K-뷰티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1~5월 화장품 수출액은 40억8900만달러(약 6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이에 따라 부스터즈는 오는 7월 저자극·고전달 스피큘 기술을 적용한 스킨 롱제비티 브랜드 '기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언더케어 브랜드 '룰루피치'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K-패션과 헬스케어, 플랫폼, 뷰티를 아우르는 밸류체인 구축에 나섰다.
FSN은 AI 기반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자회사 애드쿠아인터렉티브를 통해 AI 전담 조직 '에이아이디어랩(Aidea Lab)'을 운영하며 광고와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영상 제작 플랫폼 '힉스필드 AI' 솔루션도 도입했다.
재무구조 개선도 진행 중이다. FSN은 전환사채(CB) 잔액을 줄여 이자 부담과 잠재적 재무 리스크를 완화했다. 회사는 1분기에 일회성 비용을 반영한 만큼 2분기부터 당기순이익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 부스터즈는 지난 4월 월 기준 최대 실적인 매출 227억원, 영업이익 61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2분기부터 FSN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FSN에 따르면 현재 자회사 지분가치는 약 1688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부스터즈 지분가치는 약 929억원, 기타 자회사 지분가치는 약 759억원이다. 반면 현재 FSN 시가총액은 약 600억원 수준에 머물고 있다.
FSN 관계자는 "광고 대행사에서 벗어나 브랜드·플랫폼·AI 콘텐츠 중심의 사업 구조 개편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K-뷰티를 비롯한 글로벌 밸류체인 확장과 AI 기반 운영 효율화를 통해 올해 최대 실적 달성과 당기순이익 턴어라운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