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닥불에너지, 히트펌프 구독으로 '기후부 AI 경진대회' 최우수상

김진현 기자
2026.07.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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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모닥불에너지

히트펌프 구독 서비스 스타트업 모닥불에너지가 '2026 기후부 AX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제품·서비스 부문 최우수상인 한국전력공사 사장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전력공사가 대표 주관한 이번 경진대회는 기후·에너지·환경 분야의 국가적 과제 해결을 위한 '인공지능 대전환(AX)'을 주제로 열렸다. 총 611개 팀이 4개 부문에 지원한 가운데, 모닥불에너지는 7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우수상과 함께 상금 600만원을 받았다.

모닥불에너지가 이번 대회에 출품한 '모닥히트'는 AI 기반 히트펌프 자산관리 플랫폼이다. 해당 플랫폼은 공공 API와 모니터링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시간 에너지 효율, 전기료, 난방비 절감률을 대시보드 형태로 제공한다. 특히 AI 에이전트가 데이터를 분석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전기료를 낮추는 최적 운영 알고리즘을 도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전문 지식이 부족한 사용자가 감에 의존해 수동 조작할 때 발생하는 비효율을 막고 난방비 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서울대학교 출신 청년 에너지 전문가들이 설립한 모닥불에너지는 초기 설치비 0원으로 히트펌프를 도입할 수 있는 10년 구독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 기후테크 기업이다. 최근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의 '넷제로 챌린지X'에 선정되며 사업성을 인정받았고, 슈미트, 소풍벤처스, 쏠리드엑스로부터 누적 9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후테크 전문성을 입증했다.

핵심 솔루션인 히트펌프는 기존 기름, LPG, 전기 보일러 대비 에너지 비용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실제로 기존 전기 보일러를 사용하던 전북 군산의 한 숙박 시설은 히트펌프 3대를 도입해 연간 1700만원의 난방비를 절감했으며, 전남 여수의 숙박 시설 역시 연간 1070만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김대환 모닥불에너지 부대표는 "모두가 히트펌프 하드웨어에 집중할 때, 보급 활성화의 핵심은 난방비 절감을 극대화하는 플랫폼 서비스라고 판단했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입증한 AI 기후테크 전문성으로 더 많은 난방약자가 에너지 복지를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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