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 ELECTRIC(218,500원 ▼11,000 -4.79%)과 스나이더일렉트릭 등을 파트너사로 보유한 K글로벌(옛 SJ글로벌)이 신기사와 밴처캐피탈(VC) 등으로부터 83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주력 상품인 전기자동차용 모터코어 금형 등 제품 경쟁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K글로벌은 2029년 IPO(기업공개)를 목표로 IE5급 LPS모터 상용화와 신기술 개발 등 외형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K글로벌은 올해 83억원을 조달했다. K글로벌은 지난 5월 33억원 규모 RCPS(상환전환우선주)를 발행했는데 여기에는 ST캐피탈(23억원), 하랑기술투자(10억원)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앞서 지난 1월 K글로벌은 50억원어치 CB(전환사채)를 발행해 더블캐피탈-GSA 사모펀드(PE) 등의 투자를 유치했다. K글로벌은 투자자에게 약속한 IPO 시점 2029년 1월에 맞춰 상장을 준비중이다.
CB와 RCPS는 발행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어 성장 가능성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꼽힌다. 이중 RCPS는 재무 회계상 자기자본으로 인식돼 비상장사에게 자산 건전성 개선과 자금조달 등 복합적인 효과가 있다.
K글로벌의 주요 주주는 지난 5월 29일 기준 윤기철 K글로벌 대표(지분율 43.57%), 2대주주는 LS ELECTRIC 등이다. 1·2대주주, 초기 투자자 등을 제외한 신기사와 벤처캐피탈, 펀드 등의 지분은 약 20%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K글로벌은 'Line Start PMA SynRM 모터(LPS모터)'의 본격적인 양산과 판매에 돌입해 있다. LPS모터는 국내 기술로만 제작된 것으로 해외 IE5 등급 대비 가격이 저렴해 주목받는다. 중소기업이 IE5급 모터를 제작해 상용화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평가받는다.
K글로벌에 따르면 IE5 15kW(킬로와트)급 전동기를 사용할 경우 전력은 연간 8688kWh, 탄소는 약 4000kg 등이 절감될 것으로 추산된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전동기 1대당 연간 220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유럽은 IE4 등급 이상 전동기 사용 의무화 법안을 2023년 7월부터 시행 중이고, 국내에는 관련 법안의 입법을 내년으로 예고한 상태라 기업 니즈에 부합할 것으로 K글로벌 측은 밝히고 있다.
K글로벌의 IE5 LPS 모터는 금형(금속으로 만들어진 형틀) 기술 덕분에 개발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K글로벌은 2021년 3월 전기자동차용 모터 코어 금형 개발에 성공, 대원강업에 납품을 확정했다. 대원강업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1차 벤더(협력업체)로 관계를 맺고 있다.
K글로벌의 지난해 매출은 69억으로 전년대비 18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9억원에서 19억원으로 10억원 감소했다. 2023년부터 모터 개발 사업에 착수하면서 3년째 적자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K글로벌이 현재 사조그룹과는 전계열사의 모터를 IE5 등급 LPS모터로 교체하는 계약을 맺었고 여타 대기업들과도 공급계약을 위한 개념검증(POC·Proof of concept) 단계를 진행하고 있어 시일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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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글로벌 관계자는 "향후 방폭형 모터와 추가 라인업 모터를 만들기 위한 신사업 확장 목적의 추가 투자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은 물론 고효율 모터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