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셔틀 도전하는 더스윙…토르드라이브 핵심 인력 영입

고석용 기자
2026.07.19 10:00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진제공=더스

모빌리티 플랫폼 스타트업 더스윙이 자율주행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전문인력 영입 및 M&A(인수합병)에 나섰다. 우선 지난해 인수한 학원 셔틀 운영 플랫폼 '옐로우버스'를 통해 자율주행셔틀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더스윙은 최근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토르드라이브의 창업멤버인 계동경 전 대표와 현대진 전 CTO(최고기술책임자)를 각각 자율주행본부장과 자율주행개발팀장으로 선임했다.

토르드라이브는 2015년 서울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연구원들이 설립한 풀스택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이다. 서울대 캠퍼스 내 자율주행택시 '스누버'를 개발해 운행하면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2024년 반도체 유통사 유니트론텍에 인수됐지만 이후 사업화에 실패해 2025년 파산했다.

더스윙은 토르드라이브의 파산이 기술력 부족 때문이 아니라고 보고 핵심 인력을 영입해 기술 역량 확보에 나섰다. 김형산 더스윙 대표는 "토르드라이브는 기술력은 충분한데 자본싸움에서 밀렸다"며 "토르드라이브의 검증된 기술 전문인력들을 영입해 자율주행 기술 역량을 빠른 속도로 흡수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M&A 가능한 자율주행 스타트업 발굴에도 나섰다. 다른 유망 기업들의 기술·운영자산을 인수해 빠르게 자율주행사업 역량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개발이 미국과 중국의 빅테크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자력 성장이 어려워진 기술 스타트업이 M&A 시장에 많이 나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더스윙은 유망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을 인수해 자율주행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더스윙의 핵심 서비스로 떠로은 '옐로우버스'에 접목해 자율주행셔틀 서비스를 운영하는 게 첫 번째 목표다.

더스윙은 옐로우버스 인수 당시부터 자율주행셔틀 운영을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진다. 학원 셔틀은 짧은 운행 거리, 정해진 노선, 느린 운행속도로 자율주행 난이도가 높지 않다.

김 대표는 "자율주행 기술이 무르익으면서, 이제 누가 풀스택 기술을 개발하느냐보다 누가 개발된 기술로 실제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운영할 것이냐가 관건이 됐다"며 "이는 전통 운수사업자도, 풀스택 기술 스타트업도, 빅테크 플랫폼도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 단위에서 킥보드, 자전거, 오토바이로 쌓아온 모빌리티 서비스 운영 역량과 노하우를 더해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운영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