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부정행위도 잡는다…그렙, 혁신 프리미어 1000 선정

송정현 기자
2026.07.2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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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회사

AI(인공지능) 기반 에듀테크 기업 그렙이 중소벤처기업부 등 14개 부처가 공동 운영하는 '2026년도 제2차 혁신 프리미어 1000' 기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혁신 프리미어 1000은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해 정책금융기관의 금융·비금융 지원을 연계하는 국가 프로그램이다. 올해 제2차 선정에서는 총 547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으며, 그렙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점프업 프로그램 2기'와 연계해 선정한 100개 기업에 포함됐다.

선정된 기업은 2027년 말까지 대출 우대금리, 보증비율 우대, 투자유치(IR) 기회 제공, 전문 경영 컨설팅 등 맞춤형 금융·비금융 지원을 받는다. 이와 함께 소관 부처가 발급하는 '혁신 프리미어 확인증'과 부처별 지원사업 우대 혜택도 제공된다.

그렙은 인재의 AI 역량을 평가하는 것부터 온라인 시험 감독까지 아우르는 테스팅 사업을 키워왔다. 역량평가 플랫폼 '프로그래머스'는 전 직군의 AI 역량을 다면적으로 진단한다.

표준화된 필기시험 대신 실제 업무 시나리오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실시간 데이터로 측정해, 완성된 결과물뿐 아니라 문제 해결 과정까지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래머스는 현재 1400여 개 기업이 채용과 평가에 활용하고 있으며, 누적 응시자는 81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프로그래머스의 코딩역량인증시험(PCCP·PCCE)은 2022년 등록된 민간자격으로, 약 300개 기업·기관이 채용과 임직원 역량 진단에 활용하고 있다.

AI 원격 시험 감독 솔루션 '모니토'는 AI가 부정행위 의심 정황을 분석해 감독관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삼성전자·LG그룹·신한은행 등 약 1000개 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그렙은 이번 정책금융 지원을 바탕으로 AI 역량평가 기술을 고도화하고, 교육·자격인증·공공 분야와 해외 시장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그렙 임성수 대표는 "이번 혁신 프리미어 1000 선정은 그렙이 구축해 온 AI 기반 역량평가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일하는 과정을 데이터로 정밀하게 진단하는 평가 기준을 고도화해 채용의 신뢰성과 인재 검증의 정확도를 함께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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