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만 꼽으면 AI컴퓨터로"…모빌린트, 제품 다양화로 시장 공략

고석용 기자
2026.08.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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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린트의 MLD-R1 /사진=모빌린트 홈페이지

AI(인공지능) 반도체 스타트업 모빌린트가 양산을 시작한 자사 NPU(신경망처리장치) '레귤러스'를 토대로 만든 USB 타입의 AI 가속기 'MLD-R1'을 정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MLD-R1은 기존 PC와 산업용 장비의 USB 단자에 꼽기만 하면 AI 추론 기능을 추가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별도의 복잡한 시스템 구축 없이 NPU 성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설비를 유지하면서 빠르게 AI 기능을 도입할 수 있어 제조·리테일·보안 등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모빌린트는 레귤러스를 기반으로 한 SOM(시스템 온 모듈) 제품도 개발·공급하기로 했다. SOM은 NPU와 메모리 등 레귤러스의 필수 부품들만 설치한 PCB(인쇄회로기판) 형태의 제품이다. 더 큰 메인보드인 캐리어보드에 블록처럼 결합해 사용된다.

모빌린트는 "레귤러스 기반 SOM과 USB 타입 제품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문의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SOM과 USB 타입 등은 고객사가 개발 기간과 비용 부담을 낮추면서 실제 제품과 서비스에 AI를 빠르게 적용할 수 있어 글로벌 제조·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논의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이미 공공·방산 분야를 비롯해 POS 단말기, 드론, 엣지 디바이스, AI CCTV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사에 레귤러스 및 응용 제품을 공급했다"며 "해외에서는 미국, 독일, 대만, 일본 등 주요 시장으로 납품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빌린트는 앞으로 고객의 개발 환경과 적용 목적에 따라 NPU 반도체 단품부터 SBC(싱글보드컴퓨터), 산업용 PC 등 응용 제품군을 단계적으로 확대해간다는 계획이다. 모빌린트 관계자는 "고객의 각기 다른 개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제조, 리테일, 스마트 디바이스 등 온디바이스AI가 확산하고 있는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빠르게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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