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벤처스, 러닝웨어 '몰든' 운영사 오블리뷰에 시드 투자

류준영 기자
2026.08.18 10:00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진=더벤처스

초기 투자 전문 벤처캐피탈인 더벤처스가 기능성 애슬레저 브랜드 '몰든(MALDEN)' 운영사 오블리뷰에 시드 투자를 집행했다고 18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오블리뷰는 러닝·짐웨어 브랜드 몰든을 직접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핵심 인력 전원이 의류 벤더 출신으로, 원사 선택부터 물성 테스트·후가공까지 직접 챙긴다. 기획·제조·유통 밸류체인을 내재화해 기성 원단 조달에 의존하는 기존 스포츠웨어 시장과 차별화했다는 설명이다.

오블리뷰가 겨냥한 건 요가복에서 러닝웨어로 옮겨가는 애슬레저 시장의 공백이다. 국내 러닝 인구는 2017년 500만명에서 2025년 1000만명 규모로 늘었고, 러닝웨어 검색량도 최근 3년간 최대 5배 증가했다. 선도 브랜드로 재편된 요가복과 달리 러닝웨어는 이제 막 주도권 경쟁이 시작된 단계다.

성장세도 뚜렷하다. 2021년 5월 론칭 이후 연평균성장률(CAGR) 119%를 기록하며 누적 매출 90억원을 넘었다. 제품 만족도 4.8점, 90일 내 재구매율 27%, 커뮤니티 규모 16만명에 이른다.

해외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홍콩·싱가포르 총판 계약을 마치고 올 4·6월 온라인몰을 열었으며, 대만 법인 설립과 말레이시아 총판 계약도 진행 중이다. 미국에서는 내추럴 보디빌딩 단체 WNBF 본사와 협업 제품을 출시해 글로벌몰에서 독점 판매하고 있다.

이번 투자금은 러닝웨어 라인업 확장과 시딩 마케팅 조직 구축에 투입한다. 오블리뷰는 러닝벨트 등으로 카테고리를 넓히고 글로벌 러닝웨어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김철우 더벤처스 대표는 "마케팅으로 인지도를 올려온 기존 브랜드와 달리 오블리뷰는 소재와 생산을 직접 관리하며 5년 연속 성장을 이끈 팀"이라며 "국내에서 검증한 제조 역량과 수익성을 아시아·미국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