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바이오까지…6대 분야 초격차 스타트업 한자리 모인 이유

고석용 기자
2026.08.18 16:45

중기부-초격차 프로젝트 주관기관 '2026년 제2회 상생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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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년 제2회 상생포럼'에서 IR발표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행사는 이종기술 간 융합을 주제로 진행됐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의 대표적인 딥테크 스타트업 지원사업인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선정된 6개 분야 스타트업 102개사가 한 자리에 모여 사업 성과를 발표하고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중기부는 이같은 이종기술 간 네트워킹 기회를 더욱 확대해 더 많은 기술들이 융합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 시스템반도체산업진흥센터 등 초격차 프로젝트 주관기관 6곳은 18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기술교류회 형태의 '2026년 제2회 상생포럼'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딥테크 생태계 주요 구성원이 한 자리에 모여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반도체, 로보틱스·첨단제조, 바이오헬스, 콘텐츠·사이버보안, 모빌리티, 양자 등 6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한 곳에 모였다는 점이다. 목승환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최근 딥테크는 서로 다른 기술 간 융합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며 "평소에 만나기 어려웠던 서로 다른 분야의 기업과 연구자들에게 협력기회를 만드는 게 이번 행사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행사에서 IR(기업설명회)을 진행한 기업들도 다른 산업군 고객과의 협력에 초점을 맞춰 기술과 사업모델을 소개했다. 왕성호 바이탈아이씨(옛 네메시스) 대표는 "현재 헬스케어 기기의 가장 큰 문제인 정확도, 크기, 배터리, 가격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반도체를 설계하고 있다"며 "이를 활용하면 바이오 신호를 처리하는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사용되는 원자현미경을 만드는 제원호 멀티스케일인스트루먼트 대표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파트너십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기술이 한 데 어우러지는 생태계를 만들어야 반도체 산업 전체에서 제대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밖에 이날 행사에서는 제타모빌리티, 크로스허브, 엑스와이지, 코스모크, 크립토랩, 아나배틱세미 등 27개 스타트업이 IR발표를 진행했다. 20여곳은 전시부스를 마련해 자사 기술을 전시하고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중기부는 앞으로 초격차 프로젝트 선정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지원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딥테크 분야별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인 '모두의 챌린지' 사업 등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목승환 실장은 "중기부는 스타트업들의 혁신 기술이 다양한 산업과 결합해 실제 시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융합을 지원해나갈 것"이라며 "이종기술 간 협업을 통해 딥테크들이 혁신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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