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역성장펀드, HD현대·고려아연 등 500억 모았다

최우영 기자
2026.09.01 13:20

전북 이어 두번째 결성…결성식 이어 울산벤처투자포럼 및 지역 유망 스타트업 IR·일대일 밋업 연계 개최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직무대행 제1차관이 지난달 20일 전라북도 전주시 라한 호텔 전주에서 열린 전북 지역성장펀드 결성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지역 경제 성장과 벤처창업의 마중물이 될 지역성장펀드의 두번째 지역으로 울산이 등극했다. 모태펀드를 비롯해 HD현대중공업 등 지역 기반 대기업, 경남은행 등 금융권이 힘을 합쳤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울산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울산 미래성장 펀드' 결성식을 열어 울산에 중점 투자하는 울산 벤처모펀드가 출자자 모집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 전북에 이어 두번째로 결성되는 지역성장펀드인 '울산 미래성장 펀드'는 모태펀드의 350억원을 마중물로 울산광역시, HD현대중공업, 고려아연, 경남은행, 농협은행, 울산과학기술원 등 지역의 기업, 은행, 대학과 같은 다양한 지역사회 구성원이 출자자로 참여하며 총 500억원 규모의 모펀드로 결성된다.

'울산 미래성장 펀드'는 한국벤처투자, 지방정부와 주요 출자자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통해 출자분야를 확정하고 9월 말부터 자펀드 출자사업을 시작해 630억원 이상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4월 울산시가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에 선정됨에 따라 울산과학기술원 중심의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창업도시 특화펀드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날 펀드 결성식에 이어 울산 벤처투자 포럼을 통해 울산의 벤처생태계를 진단하고 성장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후 울산 유망기업의 기업설명회(IR) 및 일대일 투자 상담회가 진행됐다.

목승환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울산은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제조업 중심지이자 산업화를 이끌어 온 산업도시"라며 "중기부는 '울산 미래성장 펀드'를 통해 울산이 '산업도시'의 저력과 '창업도시'의 혁신 역량을 더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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