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스랩(대표 이정근)이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6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 2026)에서 AI(인공지능) 전자 캔버스 '코코나'(KoKonna)를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부산시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는 스마트시티 행사다. 올해는 'Beyond Smart City, Into AI City'(스마트시티를 넘어 AI 시티로)를 슬로건으로 국내외 277개 기관이 참여했다.
가우스랩은 'AI 빌리지 갤러리존'에 거실 형태의 공간을 구성하고, 코코나 전자 캔버스를 통해 재해석된 명화와 AI 생성 작품을 전시했다. 벽걸이형 소형 액자부터 이젤형 대형 액자 등으로 연출했다.
코코나 전자 캔버스는 풀컬러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제품이다. 회사 측은 "백라이트가 없어 빛 번짐과 눈부심을 줄인다"면서 "조명 아래에서도 실제 액자와 같은 질감을 내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5000mAh(밀리암페어시) 배터리를 탑재해 한 번 충전으로 약 1년간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핵심은 액자에 들어간 AI 기능이다. 이용자가 음성으로 주제를 말하면 그림을 만들어주고, 찍은 사진을 100여 종의 화풍으로 바꿔준다. 수백 점의 고전 명화가 기본 내장돼 있어 별도 구독료 없이 작품을 바꿔가며 감상할 수 있다. 앱(애플리케이션)으로 작품을 원격 교체하거나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김승진 가우스랩 본부장은 "디지털 액자는 '켜 놓은 화면'으로 보이지만 전자잉크는 꺼져 있어도 그림을 유지한다"며 "올해 11월 국내에 정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