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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인공지능(AI) 기업 어니스트AI가 대안신용평가 모형 연구개발의 중간 성과를 공개했다. 자체 AI 플랫폼을 활용한 분석에서는 기존 여신전략과 동일한 수준의 리스크를 가정할 경우 대출 승인율을 약 18%포인트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니스트AI는 지난 15일 서울 NH농협타워에서 열린 '대안신용평가 활성화를 위한 얼라이언스(NH 크레딧 온)' 3차 협의회에서 포용금융을 위한 AI 대안신용평가 모형의 중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NH 크레딧 온은 씬파일러 등 금융정보가 부족한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대안신용평가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지난 7월 출범한 협력체다. 주관사인 NH농협은행을 비롯해 어니스트AI, 카카오페이 등 8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참여 기업들의 연구 방향과 중간 성과를 공유했다.
어니스트AI는 자사 내부 데이터와 일반 금융정보, 비금융 대안정보를 가명 결합한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대안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기존 금융권 신용평가 모형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씬파일러를 대상으로 대안정보를 결합했을 때 신용평가 변별력이 개선되는지를 분석했다.
자체 개발한 금융 데이터 분석 플랫폼 'ATLAS'를 활용한 여신전략 시뮬레이션 결과도 공개했다. 기존 여신전략과 동일한 수준의 리스크를 유지하는 조건에서 대출 승인율을 약 18%포인트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안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가 중저신용자의 대출 접근성을 높이는 데 활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어니스트AI는 연구 결과를 실제 대출 상품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어니스트AI는 카카오페이와 협업해 씬파일러 등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특판 대출 상품을 오는 10월 출시할 예정이다. 어니스트AI의 AI 신용평가 모형과 카카오페이가 보유한 금융 데이터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명윤 어니스트AI 부대표는 "이번 3차 협의회는 당사의 AI 기반 모형이 대안정보를 활용해 중저신용자의 상환 능력을 재평가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라며 "이 성과를 바탕으로 NH 크레딧 온 협력기관과 함께 포용금융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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