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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프라이즈 AI(인공지능) 기업 인포시즈가 그래프 기반 AI 보안 솔루션 '고스(GOS)'를 정식 출시하고 국내 반도체 대기업에 공급했다고 6일 밝혔다.
2018년 설립된 인포시즈는 기업의 방대한 데이터와 산업 지식을 온톨로지(지식을 개념과 관계의 형태로 정리) 기반으로 연결해 업무 맥락을 이해하고 추론까지 가능한 산업 전용 AI를 구축한다.
인포시즈 관계자는 "전통적인 보안 솔루션은 미리 등록된 공격 유형과 탐지 규칙을 중심으로 보안 위협을 찾는다면 고스는 조직의 업무 패턴을 학습하고 데이터 간 관계를 그래프화해 평소와 다른 행동이 감지되면 보안 위협으로 식별한다"고 소개했다.
고스는 자체 개발한 '그래프 ML(기계학습)' 기술로 대규모 보안 로그를 분석한 후 위협 가능성이 높은 후보만 '애널라이저 LLM(대규모언어모델)'에 전달해 위협 가능성과 행위 맥락을 정밀 검증한다.
모든 로그를 상용 LLM으로 분석하면 대규모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 반면 고스는 LLM의 분석 대상을 전체 행위 그래프의 0.068% 수준으로 좁혀 탐지 정확도를 유지하면서도 운영 비용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기존 보안 인프라와의 연동성도 확보했다. 고스는 기업이 운영 중인 SIEM(보안 정보·이벤트 관리)과 SOAR(보안 오케스트레이션·자동화·대응) 솔루션을 교체하지 않고 함께 사용할 수 있다.
SIEM이 수집한 로그를 고스가 그래프로 분석해 위험도와 공격 경로, 판단 근거를 제공하고 검증된 위협 정보는 SOAR의 계정 잠금·단말 격리·통신 차단 등 대응 절차와 연결된다.
고스는 대기업 EDR(엔드포인트 탐지·대응) 환경에서 진행한 성능 검증에서 별도의 탐지 규칙을 등록하지 않고도 검증 대상 위협을 모두 찾아내 미탐률 0%를 기록했다. 특히 기존 탐지 체계에서 경보가 발생하지 않았던 새로운 형태의 공격 행위까지 추가로 식별했다.
탁정수 인포시즈 대표는 "기업 보안의 핵심은 더 많은 경보를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위협을 놓치지 않는 동시에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하지 않는 정확한 판단 체계를 만드는 데 있다"고 했다.
이어 "고스는 실제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기술의 정확도와 상용성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프로젝트 수주를 시작으로 대규모 보안 로그와 복잡한 업무 환경을 보유한 엔터프라이즈 기업을 대상으로 솔루션 적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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