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용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에서 추락한 초음속훈련기 T-50 사고원인은 기체결함이 아닐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하 사장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15 경영실적 기업설명회에서 "열흘 전 인도네시아 국방장관, 공군참모총장, 감찰부장을 만나 사고영상도 보고 진상 규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사장은 "T-50을 기반으로 한 미국 고등훈련기 T-X수출사업을 위해서도 기체결함 여부가 빨리 판명 나야 하기에 공개적으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하자고 제안했지만 전례가 없다는게 인도네시아측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T-50 공동개발사인 록히드마틴에서도 그 부분을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공군에서도 몇차례 사고가 있었지만 T-50 기체 결함은 한번도 없었던 만큼 T-X 미국 수출에 있어서의 기체 성능 및 협상 경쟁력은 자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