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차량의 동력전달체계인 '파워트레인'(엔진, 변속기 등)의 공급 및 A/S(애프터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TF(태스크포스)를 만들었다.
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최근 사내에 '파워트레인 공급안정화A/S TF'를 신설했다. 자사 차량 동력계통에서 품질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적극 대응하고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품질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해당 TF는 현대·기아차의 파워트레인 A/S 부문을 강화하고 동력계통 문제 대응에 속도를 내는 차원으로 마련됐다.
이는 현대차가 기존에 겪었던 파워트레인 문제의 재발을 막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현대차는 2015년과 2017년 미국과 국내에서 파워트레인 중 하나인 세타2엔진 장착 차량에 대한 리콜 문제를 겪었다.
구자용 현대차 IR담당 전무는 지난달 24일 올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미국의 리콜 적정성 조사와 관련해 질의 답변과 자료 제출, 합동 회의 등을 하면서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다"며 "조사 완료 시점은 예상하기 어려우나 현대차가 결함으로 확인한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시장조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품질 문제 개선을 위해서 전사 차원으로도 나서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품질 문제 예방 프로세스와 시스템 구축을 통한 선제적인 예방활동을 적극 추진 중이다.
구체적으로 △엔진진단기술(KSDS)과 같은 결함 조기경보시스템 △문제 차량 출하방지시스템 △A/S 개선항목 신차 개발단계 반영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 품질 문제 개선 현황도 사내 전산망으로 공유해 개선 실적을 유관 부문 핵심성과지표(KPI)로 관리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각국에서 강화되는 법규를 포함해 시장에 부합하는 제품 생산·판매를 위해 유연한 시장대응 품질체계를 운영하고자 노력 중"이라며 "품질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예방이 필수적인 만큼 시스템 구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