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현수막을 섬유로" SK케미칼-서울시, 폐현수막 순환 이용 협약

기성훈 기자
2025.08.05 11:15
폐현수막을 잘게 분쇄해 화학적 재활용 과정을 거쳐 재활용 소재를 만든 후 실을 방사해 현수막으로 제작되는 각 단계 별 제품들의 모습./사진제공=SK케미칼

SK케미칼은 오는 6일 서울시와 '폐현수막의 순환 이용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 달 행정안전부 및 5개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두번째 협약이다. 지난해 8월에는 군산시와 폐현수막 자원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도시금속회수센터(SR 센터)를 중심으로 폐현수막 수거를 중앙화 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회수된 폐현수막을 SK케미칼에 공급키로 했다. SK케미칼은 서울시가 수거 공급한 폐현수막을 고부가가치 기술을 접목한 기계적 재활용(Compounding) 및 순환 재활용 기술을 통해 자원화 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SK케미칼은 협약식을 시작으로 하반기부터 폐현수막을 회수 및 공급할 예정이며, 내년까지 폐현수막을 100% 자원화 할 수 있도록 제도적·재정적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매년 국내 폐현수막 발생량은 약 6000톤에 달하지만, 70% 정도의 폐현수막이 최종적으로 매립 및 소각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탄소 배출 등의 문제가 발생해 순환 및 탄소중립 측면에서의 구조적 한계가 지적돼 왔다.

안재현 SK케미칼 사장은 "순환재활용 기술은 폐현수막을 비롯한 폐기물 감축이라는 난제를 풀어내기 위한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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