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회장, 올 상반기 보수 163억원…㈜두산 주가 상승효과

기성훈 기자
2025.08.14 17:33
/사진제공=두산그룹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사진)이 올해 상반기 163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두산은 박 회장이 올해 상반기 급여 17억5300만원, 단기 성과급 56억3000만원,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89억3000만원을 받아 총 163억10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일반 급여와 단기성과급은 지난해 수준이지만 작년까지 현금으로 주던 장기성과급을 올해 처음 주식으로 지급해 금액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RSU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 등 기업들이 활용하고 있는 성과보상 제도로, 두산그룹은 전 임원 대상으로 3년 전부터 도입했다. 박 회장의 경우 3년 전 부여 시점 주가보다 올해 2월 지급 시점 주가가 4.3배 올라 주식평가액이 보수 총액의 절반 이상인 89억3000만원까지 늘었다.

RSU 운영규정에 따라 박 회장은 ㈜두산 주식 1만9152주에 해당하는 장기성과급이 지난 4월 보상위원회를 통해 새로 부여됐다. 부여기준일로 부터 3년 뒤 지급시점 주가에 따라 최종 지급액이 확정될 예정이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경영진 동기부여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라는 RSU 취지와 주식 보상을 확대하는 최근 시장 트렌드에 부합한 결과"라며 "주식으로 지급됐기에 현금화 가능성이 작고, 향후 주가 흐름에 따라 평가 가치가 계속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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