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자회사 하만, 인도 기업에 DTS사업 매각…전장·오디오 '집중'

김남이 기자
2025.08.21 21:09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이 시스템통합(SI) 사업을 담당하는 디지털전환솔루션(DTS) 사업부를 매각한다.

하만은 21일 DTS 사업부를 인도의 IT 서비스 기업 '위프로(Wipro)'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핵심 사업인 전장과 오디오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다. 하만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의 18개 거점, 5600여명의 인력을 위프로에 인도한다.

DTS 사업부의 SI 사업은 소프트웨어·서버 등 솔루션 개발이 중심인데 그동안 하만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낮았다. 매각 절차는 연내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인수 과정에서 위프로는 하만, 삼성과 다년간의 전략적 계약을 체결해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인수가 완료되면 DTS는 위프로의 엔지니어링 글로벌 사업 부문에 통합된다.

앞서 하만은 지난 5월 미국 마시모(Masimo) 사 오디오 사업부를 3억5000만달러(약 5000억원)에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바워스앤윌킨스(Bowers & Wilkins, B&W)와 함께 △데논(Denon) △마란츠(Marantz) △폴크(Polk) △데피니티브 테크놀로지(Definitive Technology) 등의 오디오 브랜드를 추가로 갖췄다. 2023년에는 음악 관리, 검색 및 스트리밍 플랫폼 '룬'을 인수했다.

한편 하만은 전장과 오디오 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 3조8000억원, 영업이익 50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56.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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