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민간 주도 에너지·모빌리티 전시회 '스마트에너지플러스(SEP) 2025'가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대한민국의 사회·경제구조 탈탄소 전환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민간·공공기업과 연구단체 등이 참석한 올해 행사는 17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SEP는 한국형 신에너지 기술이 막 개화하던 2019년 '대한민국수소엑스포'라는 이름으로 출범해 풍력과 태양광, 원자력 등으로 외연을 넓히며 올해부터 'SEP'이라는 새 이름을 달고 에너지와 모빌리티 기술을 포괄하는 행사로 확대됐다. 국회 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와 코엑스가 공동 주관한 SEP 2025는 'Smart Energy for a Smarter Future'(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스마트 에너지)'를 주제로 삼았다.
7회째를 맞은 올해 행사는 분산된 기술과 산업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내는 새로운 에너지 패러다임에 주목한다. 화석연료 중심의 구조를 버리고, 재생 중심의 체계로 넘어가야 한다. 이를 위해선 '발전-저장-관리-소비'가 하나의 네트워크로 작동하는 에너지 생태계가 필요하다.
이날 정부와 정치권은 이 같은 주제에 공감하며 힘을 합칠 것을 다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규연 대통령비서실 홍보소통수석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기후위기에 따른 에너지 전환은 미래 경쟁력의 핵심 중 하나이며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정부 또한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에너지 전환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전 세계가 탈탄소 전환을 위해 뛰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AI(인공지능)와 에너지전력망을 결합해 새로운 경제성장의 동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헸다.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은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에 기여하면서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에너지 대전환과 에너지 시스템의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국회수소경제포럼 공동 대표의원은"수소 경제는 대한민국이 선도 국가로 갈 수 있는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의 기술 선도 성장 전략에서 에너지 기술은 가장 중심적 역량"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이종배 국회수소경제포럼 공동 대표의원은 "세계가 친환경 사회로의 대전환을 맞이하고 있다"며 "수소는 무한한 확장성을 기반으로 이러한 글로벌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고 했다.
공동주관사 머니투데이와 코엑스는 '탈탄소 사회'를 위한 역할을 다짐했다. 강호병 머니투데이 대표는 "SEP가 한국이 '탈탄소 시대'를 이끌 선도국으로 도약하는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상호 코엑스 대표는 "에너지 산업의 현실은 결코 녹록지 않다"며 "SEP는 친환경 전시회를 넘어 '에너지 산업의 중심'으로 나아가는 전시회, 진정한 에너지 밸류체인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