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주 주지사가 23일 한국을 방문해 현대자동차그룹, LG에너지솔루션 등 조지아주 현지 투자 기업 관계자들과 만난다.
22일 재계와 미국 조지아주에 따르면 켐프 주지사는 23일 한국을 방문해 현대차그룹 관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에선 장재훈 부회장이 나설 가능성이 높다. 24일에도 만찬 회동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켐프 주지사와 현대차그룹 측은 지난달 발생한 조지아주 소재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한국인 구금사태 관련 여파, 현지 투자·고용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비자 제도 개선을 위한 의견 교환도 예상된다.
켐프 주지사는 24일을 전후해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와도 면담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추석 연휴 이후부터 필수 인력 중심의 미국 출장을 단계적으로 재개하는 등 '조지아 구금사태'의 충격을 벗어나기 위한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B-1 비자 중심으로 출장자를 구성하며 미국 내 공장 건설과 운영 정상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대차·혼다와 JV(합작공장), 애리조나·미시간(랜싱) 단독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4일에는 켐프 주지사와 이석희 SK온 대표 간 회동도 유력 거론된다. SK온은 조지아주에 단독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고, 현대차와 합작 공장 역시 짓고 있다. 켐프 주지사는 K배터리 기업 인사들과의 연속 접촉을 통해 변함없는 지원 의지를 전달하고 차질없는 사업 진행 방향을 논할 것으로 보인다.
켐프 주지사와 비슷한 시기에 방한하는 빌 리(Bill Lee) 테네시 주지사 역시 K배터리 기업들을 연속 접촉할 전망이다. 테네시에 LG에너지솔루션은 GM 배터리 합작 공장을 운영하고 있고 SK온은 포드 배터리 합작 공장을, LG화학은 양극재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