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1~3분기 영업이익 3485억원…연간 흑자 보인다

김남이 기자
2025.10.30 14:15

3분기 영업이익 4310억원, 전년 대비 흑자전환

LG디스플레이가 올해 누적 영업이익 3485억원을 기록하며 4년 만의 연간 흑자에 성큼 다가섰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9570억원, 영업이익 431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485억원으로 4년 만에 연간 흑자 전환이 확실시된다. 누적 매출(6조9570억원)은 지난해와 비교해 LCD(액정표시장치) TV 사업 종료로 인해 1% 감소했으나 누적 이익은 약 1조원 개선했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중심의 사업 체질 개선이 성과로 나타났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지난 3분기 매출은 전 제품군에서 OLED 패널 출하가 확대되며 전분기 대비 25% 증가했다. 전체 매출 내 OLED 제품 비중은 계절적 성수기에 더해 중소형 OLED 패널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역대 최고 수준인 65%를 기록했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16%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 PC, 태블릿 등) 37% △모바일용 패널·기타 제품 39% △차량용 패널 8%이다.

손익 측면에서는 OLED 제품군 전반의 출하 확대와 함께 강도 높은 원가 혁신 활동을 지속하며 흑자 전환했다. 인력 운영 효율화를 위한 희망퇴직 등 일회성 비용을 3분기에 일부 반영했음에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1조42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 증가했다. EBITDA 이익률은 20.5%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프리미엄 제품 매출 비중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중소형 사업은 기술 리더십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대형 사업은 OLED 제품의 근본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품군을 다변화해 안정적 성과를 지속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기술은 세계 최초로 대형 OLED를 상용화한 이래 4세대 OLED까지 빠르게 발전해 나가고 있다. 게이밍 모니터 등 소비자 수요를 반영한 차별화·하이엔드 제품 라인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차량용 사업은 탠덤 기술 기반의 P(플라스틱)-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등 차별화된 제품·기술 포트폴리오와 확고한 고객 관계를 기반으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올해 연간 기준의 수익성 턴어라운드는 가시화됐다"며 "강화된 사업 체질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수익구조를 한층 강화하고 지속해서 사업 성과를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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