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AI 서밋, 3만5000명 참여 속 '글로벌 AI 플랫폼' 발돋움

김지현 기자
2025.11.05 08:48
'SK AI Summit(서밋) 2025'에 마련된 SK그룹 'AI 인프라' 전시부스/사진=SK그룹

SK그룹의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행사 'SK AI 서밋(Summit) 2025'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해 규모 면에서 '대한민국 대표 AI 행사'로 자리매김한 서밋은 올해 더 다양한 국적의 기업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글로벌 AI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SK그룹은 지난 3~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에 온·오프라인을 통해 지난해보다 5000명 많은 3만5000명이 참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서밋은 'AI Now & Next'를 주제로 AI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했다.

SK그룹은 2016년~2023년 그룹 내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공유했던 'SK 테크 서밋'을 지난해부터 'SK AI 서밋'으로 확대 개편해 외부에 개방했다. 8개국 78개 국내외 기업 및 학계, 스타트업이 참여해 전년(54개) 대비 44% 늘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폭발적인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해법으로 '효율 경쟁'을 제시하며 △메모리 반도체 증산 △ AI 인프라 구축 △적극적인 AI 활용 전략을 강조했다. 벤 만 앤트로픽 공동창업자, 팀 코스타 엔비디아 반도체엔지니어링총괄,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도 연단에 올라 AI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앤디 제시 아마존 CEO, 샘 올트먼 OpenAI CEO 등 빅테크 인사들도 직접 메시지를 전해 글로벌 AI 경쟁 속 한국의 AI 경쟁력과 SK AI 서밋의 국제적 위상을 조명했다.

올해 서밋에서는 소버린 AI, 에이전틱 AI, 제조 AI 등 산업 전반에 걸친 주제별 세션이 진행됐다. LG AI연구원, 크래프톤, 신세계아이앤씨, 엔비디아 등에서 컴퓨팅, 인프라, 반도체, 소프트웨어, 의료, 유통, 에너지 등 AI 전문분야 강연도 마련했다.

SK텔레콤의 AI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 SK텔레콤과 엔비디아가 추진하는 6세대(6G) 이동통신 핵심 기술 'AI-RAN(무선접속네트워크)',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 기술력 등 SK그룹의 최신 AI 기술 동향도 관심을 모았다.

비즈니스 미팅 공간에서는 AI 사업 기회를 찾는 업계 관계자들의 대화가 이어졌으며, 평소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다양한 업종의 참가자들 간 네트워킹도 이뤄졌다.

SK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뢰 기반의 협력을 바탕으로 모두가 함께 AI의 미래 청사진을 그려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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