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 디벨론, 에티오피아서 판매량 470% 급성장

김도균 기자
2025.11.06 11:00
HD현대인프라코어의 에티오피아 시장 주력 모델인 36톤급 디벨론 대형 굴착기./사진제공=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인프라코어의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DEVELON)이 올해 에티오피아 시장에서 지난해 대비 470% 증가한 약 1300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현지 금광 개발 프로젝트 확대에 따른 장비 수요 증가와 함께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온 아프리카 신흥시장 공략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이번 실적을 이끈 주력 모델은 디벨론 36톤급 굴착기(DX360)다. 이 모델은 HD현대인프라코어가 에티오피아에서 판매한 장비의 90%를 차지하며 올해에만 1100대 이상 판매됐다.

에티오피아 정부의 지난 9월 발표에 따르면 2024·2025 회계연도에 광업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62% 성장했다. 이와 함께 금 수출은 사상 최고치인 34억 달러를 기록했다.

에티오피아는 중·소규모 금광 비중이 높아 채굴 단계에 따라 작업 지점 간 장비 이동이 잦다. 또 장비를 장시간 가동해야 하는 작업 환경이 일반적이다. DX360은 고강도 작업에 적합한 구조 강성과 연료 효율, 우수한 기동성을 갖춰 꾸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디벨론 케어'(Develon Care)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의 장비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딜러 엔지니어 기술 교육과 현지 전시회·판촉 지원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여왔다. 향후에는 국가별 광산·토목 현장 특성에 최적화된 장비 공급·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밖에 HD현대인프라코어는 2023년 가나의 수도 아크라에 지사를 설립해 유통망과 핵심 고객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등 서부 아프리카 주요 시장에서도 영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에티오피아에서의 이번 성과는 중국과 선진 시장에 의존하지 않고 신흥시장으로 외연을 넓혀온 전략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진 사례"라며 "앞으로도 호주·동남아 등지에서도 제2·제3의 전략 시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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