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은 미국 계열사인 에식스솔루션즈가 코스피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고 7일 밝혔다.
에식스솔루션즈는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권선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 기업이다. 권선은 전기 모터나 변압기 등에 전기가 흐르도록 코일 형태로 감아 사용하는 고도의 정밀성을 요구하는 전선이다.
에식스솔루션즈는 그룹 지주사인 ㈜LS의 증손자회사다. 'LS→LS아이앤디→슈페리어에식스(SPSX)→에식스솔루션즈'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다.
예상 시가 총액은 조단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월 에식스솔루션즈는 상장 전 투자 유치 단계(Pre-IPO)에서 2억달러(약 2900억원)를 유치했다. 미래에셋-KCGI컨소시엄은 약 20%의 지분을 취득했는데, 이를 환산하면 에식스솔루션즈의 기업가치는 약 10억달러(약 1조4500억원)에 달한다. 당시보다 기업가치가 더 올랐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에식스솔루션즈는 전기차 구동모터용 고출력 특수 권선을 생산, 테슬라와 토요타 등 글로벌 전기차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최근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증가와 미국 내 변압기의 약 70%가 교체 시점에 도달함에 따라 변압기용 특수 권선(CTC)의 주문도 급증했다.
에식스솔루션즈는 현재 CTC 생산라인을 풀가동 중으로 북미 공장의 CTC 제조시설에 생산라인 2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3500톤 수준의 생산능력(CAPA)을 2030년까지 1만톤으로 늘릴 예정이다.
에식스솔루션즈는 1930년에 설립된 미국 전선 회사로 2008년 LS가 인수한 이후 꾸준한 R&D 투자와 흑자 전환을 계기로 특수 권선 분야에 특화된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3조4455억원, 영업이익 549억원을 달성했다.
LS 관계자는 "에식스솔루션즈는 전 세계 11개국에 법인을 보유한 글로벌 1위 권선 기업으로 전기차와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거래소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코스피 상장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