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수 GS회장 "AI 비즈니스 임팩트 원년"

최경민 기자
2025.12.30 04:10

새해 경영계획 발표

허태수 GS그룹 회장(사진)이 2026년 새해를 앞두고 "'AI(인공지능) 비즈니스 임팩트'를 본격적으로 가시화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허태수 GS그룹 회장. /사진제공=GS그룹

허 회장은 29일 '2026년 새해 경영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간 각 현장에서 진행한 AI 활용시도를 구체적인 사업혁신과 수익창출로 연결해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다.

허 회장은 "우리 구성원들은 지난 시간 동안 AI를 도구 삼아 수많은 새로운 시도를 이어왔다"며 "그 시도들은 점차 현장의 변화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우리가 축적해온 현장 중심의 도메인 지식과 '피지컬AI'(Physical AI)를 결합해야 한다"며 "외부 기술기업과 과감한 파트너십을 통해 비즈니스 임팩트를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특히 "AI 확산에 따른 전력수요의 구조적 증가와 에너지 전환, AI·반도체산업에 대한 투자확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인구구조의 변화는 새로운 사업지형도를 형성한다"며 "에너지와 인프라, 운영역량을 두루 갖춘 GS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다양한 연관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룹이 보유한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집한다면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허 회장은 2026년에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보며 위기돌파의 출발점으로 '본업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그는 "지난해는 글로벌 공급망 변화가 가속화되고 AI 대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경영환경 전반이 어느 때보다 녹록지 않았다"며 "변화를 지켜만 보지 말고 한발 앞서 실행해 성과로 완성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힘을 줬다.

아울러 "저유가 기조와 수요둔화 가능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에너지·화학산업을 둘러싼 구조적 변화 역시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지켜내지 못하면 어떤 미래도 담보할 수 없는 만큼 주도적으로 변화에 대응해 수익성을 유지하고 리스크에 대비한 치밀한 실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변화는 언제나 우리의 준비보다 빠르게 다가온다"며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그는 "불확실성이 클수록 방향은 더욱 명확해야 한다"며 "GS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역에 역량을 집중하고 실행과 성과로 변화를 증명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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