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멈추자 33인치 화면이 '쑥'…LGD, OLED 최고 기술 공개

라스베이거스(미국)=김남이 기자
2026.01.05 10:00

[CES 2026]LG디스플레이, 대형·차량용 디스플레이 전용 전시관 2개 운영

LG디스플레이 임직원이 차량용 '33인치 슬라이더블 OLED'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초고휘도·초고주사율로 진화한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와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에 최적화된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CES 2026'에서 공개한다. 격화하는 AI(인공지능)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에서 OLED를 앞세워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을 갖고 가겠다는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6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콘래드 호텔과 컨벤션센터 웨스트홀에서 '대형 OLED 전시관'과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시관'을 각각 운영한다. 올해 전시 주제는 'AI(인공지능)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모두를 위한 OLED'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CES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이 적용된 대형 OLED 제품군과 진화하는 SDV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보여준다.

대형 OLED 전시 부스에서는 '프라이머리 RGB 탠덤 2.0' 신제품을 선보인다. 빛의 삼원색(적·녹·청)을 각각 독립된 층으로 쌓아 빛을 내는 독자 기술인 '프라이머리 RGB 탠덤'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켰다. 이를 통해 신규 OLED TV 패널은 최대 휘도 4500니트 구현에 성공했다. 또 현존 디스플레이 중 가장 낮은 수준의 반사율(0.3%)도 달성했다.

아울러 OLED 최초로 720Hz 초고주사율을 구현한 27인치 게이밍 OLED 패널을 비롯, 최고 해상도(5K2K)를 갖춘 게이밍 OLED 패널 등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겨냥한 제품군도 공개한다. 특히 올해 '프라이머리 RGB 탠덤 2.0' 기술을 기존 OLED TV 패널뿐 아니라 게이밍 OLED 패널 전 제품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대 휘도 1500니트를 구현하는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모빌리티 기술 전시관에서는 글로벌 완성차와 전장 부품 고객사를 대상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대형화 추세를 공략한 '차량용P2P(Pillar to Pillar)'와 '슬라이더블 OLED' 등 다양한 혁신 제품을 전시한다.

'차량용 P2P'는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초대형 화면을 통해 탑승자별 맞춤형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OLED를 적용한 51인치 크기의 P2P 제품을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P2P를 OLED,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옥사이드(Oxide) TFT LCD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양산할 수 있는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차량용 슬라이더블 OLED를 앞좌석 대시보드에 적용한 콘셉트도 최초 공개한다. 얇고 유연하면서도 초고화질을 구현하는 P(플라스틱)-OLED를 적용, 화면 일부를 곡률 30R(반지름 3cm 원)로 돌돌 말아 대시보드 내부로 숨길 수 있다. 주행 중에는 작은 화면으로 내비게이션 등 기능을 사용하다가, 자율주행 모드 또는 정차 시에는 33인치 대화면으로 확장해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차세대 모빌리티를 겨냥한 마이크로 LED 기반 투명 디스플레이,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신기술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CES 2026 참가를 통해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제안하며 비즈니스 공감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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