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작년 처음 매출 10조원 돌파…영업익 185%↑

유선일 기자
2026.02.03 15:04
/사진=한온시스템

한국앤컴퍼니그룹 계열 열에너지 관리 솔루션 업체 한온시스템이 지난해 처음 매출 10조원을 넘겼다.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연간 매출 10조8837억원, 영업이익 2718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184.5% 각각 늘었다.

회사는 고객사 물량 증가, 우호적인 환율 효과, 미국 관세 리커버리 성과(현대차그룹의 1차 협력사 관세비용 지원) 등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3.5%)에 이어 4분기(3.4%)에도 3%대를 유지했다. 지난해 1월 한국앤컴퍼니그룹에 인수된 이후 추진한 전사적 체질 개선, 운영 효율화 노력 영향이다. 운영 효율화 핵심 지표인 원가율도 2분기 연속 90% 미만을 기록하며 수익 구조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한온시스템은 재무구조 개선으로 순이자비용이 전년 대비 288억원 감소했으며, 유상증자에 따라 이자 비용으로 인한 재무적 부담은 더욱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도 원가율 개선, 수익성 회복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아울러 미래 성장동력인 전동화 사업과 관련해 기존 주력 제품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유럽 고객사의 전동화 확대와 하이브리드 차량 수요 증가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매출 목표는 11조원으로 설정했다. 영업이익 목표는 4500억원 이상, 영업이익률 목표는 4% 이상을 제시했다.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이사 부회장은 "기업 펀더멘털 개선과 더불어 한국앤컴퍼니그룹과 시너지를 바탕으로 기업문화 혁신, 경영정상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축적된 열 관리 기술력을 기반으로 내실 경영과 연구개발 역량 강화,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추진으로 질적 성장을 가속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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