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아크에너지, 호주 주정부와 10년 BESS 계약

김도균 기자
2026.02.08 14:13
아크에너지 로고./사진제공=아크에너지

고려아연의 호주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사업 자회사인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정부와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 서비스를 10년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아크에너지는 '보우먼스 크리크(Bowmans Creek) BESS 프로젝트'와 관련해 최근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와 장기 에너지 서비스 계약(Long-Term Energy Service Agreements·이하 LTESA)을 체결했다.

보우먼스 크리크 BESS는 전력 용량 250㎿(메가와트) 규모로 8시간 동안 약 2000㎿h(메가와트시) 규모의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는 시시설이다. 아크에너지는 2029년 내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한다.

이번 LTESA는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가 추진하는 장주기 에너지 저장 확대 정책의 일환이다. 재생에너지 전력 생산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전력망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다. 고려아연 측은 아크에너지가 시설 운영을 개시하는 시점부터 10년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호주 연방정부·주 정부의 '리치몬드밸리 BESS 프로젝트' 승인에 이어 아크에너지가 거둔 또 다른 성과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용량 275㎿로 8시간 최대 2.2GWh(기가와트시)의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는 BESS로 2027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장기계약 체결은 고려아연 자회사 아크에너지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방향성과 기술적 우수성이 인정 받았다는 의미"라며 "고려아연은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 사업과 미국 제련소 프로젝트 등 중장기 성장 기반을 꾸준히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신사업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에 따라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자원 순환 △이차전지 소재 등을 3대 축으로 선정해 육성하고 있다. 아크에너지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사업을 수행하는 호주 소재 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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