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김해공항과 제주공항을 기점으로 대만·일본·홍콩을 잇는 3개의 신규 노선에 취항하며 하늘길 확장에 나선다. 이번 부산발 타이중·미야코지마 노선은 진에어 단독으로 운항하며 미야코지마의 경우 처음으로 하늘길이 열리는 지역이다.
진에어는 다음달 30일부터 부산~타이중 노선을 월·화·수·금·토요일 주 5회 일정으로 운항한다고 11일 밝혔다. 김해공항에서 오후 1시35분 출발해 현지시간 오후 3시쯤 도착하며 비행시간은 약 2시간25분이다.
'타이완의 중심'이라는 뜻을 가진 타이중은 대만의 현대 예술과 전통적인 미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도시다. 버블티와 흑당 밀크티로 유명하며 '감성의 명가'라 불리는 심계신촌과 세계적 건축물인 국립타이중극장 등 2030 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핫플레이스가 즐비하다. 특히 타이베이와 기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있어 기존 부산-타이베이 노선과 연계한 다구간 여행도 가능하다.
오는 4월 2일부터는 영남권 최초의 미야코지마 직항 노선이 목·일요일 주 2회 일정으로 개설된다. 부산에서 오후 2시45분에 출발해 약 2시간 15분이면 현지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비행시간이 한국-동남아 노선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탑승객은 이동 비용과 시간을 아끼면서도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와 더불어 투명한 현지 바다를 즐길 수 있다.
미야코지마는 오키나와 본섬에서 남서쪽으로 약 300㎞ 떨어진 곳에 있어 일본인들 사이에서도 '생전에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섬'으로 손꼽히는 신비로운 휴양지다. 산호초가 빚어낸 코발트빛 '미야코 블루' 바다에서 즐기는 스노클링과 스쿠버 다이빙은 물론 일본에서 가장 긴 무료 교량인 '이라부 대교'(3540m)를 달리는 드라이브 코스도 유명하다.
같은 시기 제주공항에서는 제주~홍콩 노선이 주 7회 일정으로 매일 운항을 시작한다. 제주에서 밤 9시30분에 출발해 홍콩 현지 시간으로 다음날 오전 2시에 출발하는 일정이다. 비행시간은 3시간가량 소요된다. 제주~홍콩 노선은 현지의 화려한 야경을 즐기려는 내국인 수요는 물론 제주의 자연과 한류 콘텐츠를 선호하는 홍콩발 관광객 유치에도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위탁수하물 15kg 서비스는 취항 노선에서 모두 기본으로 제공된다.
진에어는 "다채로운 대만의 예술, 일본의 이국적인 바다, 홍콩의 화려한 도심을 취향대로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며 "여유로운 스케줄과 합리적인 운임으로 활기찬 봄 여행을 준비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