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I 기술 선도 기업 제로원에이아이(대표 송준호)가 삼성서울병원에 의료 AI 연구 및 데이터 처리를 위한 초고성능 AI 컴퓨팅 인프라(HPC)를 성공적으로 납품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삼성서울병원의 첨단 의료 AI 연구 환경을 물리적으로 고도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제로원에이아이는 병원 내에서 생성되는 대규모 의료 데이터의 고속 처리와 인공지능 연산 작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신 GPU 클러스터 기반의 고사양 서버 시스템과 최적의 컴퓨팅 환경이 확장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제로원에이아이는 이번 납품 과정에서 고부하 AI 워크로드 환경을 고려한 하드웨어 구성과 성능 요건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연산 환경을 지원할 수 있는 장비를 공급했다. 병원이라는 특수한 환경을 고려해 전력 효율과 냉각, 네트워크 대역폭 등을 종합적으로 설계하여, 다수의 연구진이 동시에 접속해 고성능 연산을 수행하더라도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인 시스템 구동이 가능하도록 하드웨어를 납품했다.
특히 의료 데이터의 민감성을 고려해 철저한 온프레미스(On-Premise, 사내 구축형) 환경을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 외부 네트워크와 분리된 폐쇄망 환경 내에 고성능 서버를 구축함으로써 데이터 유출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한편, 365일 24시간 중단 없는 연구가 가능한 고가용성(High Availability) 하드웨어 시스템을 완성했다.
이전 사업에는 GPU 클러스터링 및 운용 (MLOps) 소프트웨어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삼성서울병원 인프라 납품의 배경에는 제로원에이아이가 주력하고 있는 '마이크로 AI 데이터센터(Micro AI Data Center)' 기술력이 배경이 되었다. 마이크로 AI 데이터센터는 소규모 공간에 고성능 GPU, 전력, 냉각, 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합한 차세대 소형 데이터센터 기술이다.
제로원에이아이는 그동안 기업과 기관이 데이터가 발생하는 현장(Edge)에서 즉각적으로 AI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초저지연·고보안' 인프라 기술을 축적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사용이 제한적인 환경에서도 대규모 데이터센터급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독립형 AI 인프라를 설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AI 에이전트가 핵심 연산 주체로 작동하는 환경을 고려한 보안 중심 인프라 설계에도 특화돼 있다.
제로원에이아이 송준호 대표는 "보안이 생명인 의료 분야에서 고성능 AI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현장에 최적화된 강력한 하드웨어 인프라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자체 보유한 AI 인프라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분산 AI 데이터센터(Decentralized AIDC) 기술을 고도화하여, 의료·금융·국방 등 보안과 성능이 동시에 요구되는 현장에 차세대 AI 인프라 표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