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투닷 650억 규모 유상감자…"자본금 적정화·주주가치 제고"

강주헌 기자
2026.03.06 15:24
포티투닷 판교 사옥 전경. /사진제공=포티투닷

현대자동차그룹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계열사인 포티투닷이 대규모 유상감자를 추진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티투닷은 지난달 23일 임시주주총회와 종류주주총회를 열고 자본금 규모 적정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임의 유상소각 방식의 자본금 감소를 승인했다.

감자 대상 주식은 보통주 28만9216주와 제3종 상환전환우선주(RCPS) 21만7391주 전량이다. 포티투닷은 감자 대상 주식 범위 내에서 청약을 받아 1주당 액면가 500원인 주식을 12만9000원에 매입해 소각할 계획이다. 전체 소각 규모는 약 650억원 수준이다.

이번 유상감자가 완료되면 포티투닷의 보통주는 기존 1301만4625주에서 1272만5409주로 줄어든다. 자본금은 65억731만2500원에서 63억6270만4500원으로 감소하며 RCPS는 0주가 된다. 감자가 마무리될 경우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지분율은 기존 96.2%에서 100%에 근접하게 된다.

포티투닷은 오는 23일까지 채권자 이의제출 기간을 거쳐 감자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자본금 감소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고 판단될 경우 이전 이사회 결의로 감자를 철회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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