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테라, 제주·해남 정원서 'AI 가이드·도슨트' 시범사업 진행

이두리 기자
2026.03.10 17:40
(사진 왼쪽부터)생각하는 정원 및 산이정원 내비게이션 세부 지도/사진제공=티티테라

티티테라(대표 김덕우)가 제주 '생각하는 정원' 및 전남 해남 '산이정원'과 AI(인공지능) 가이드·도슨트 시범사업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 따라 정원 관람 환경 특화 '내비게이션 세부 지도 기반 AI 가이드·도슨트'를 현장에 적용한다. 티티테라 측은 해당 기술은 현재 특허 출원 중이며 문화유적, 고궁, 박물관, 미술관 등으로도 확장 가능하다고 했다.

티티테라가 개발한 AI 가이드·도슨트는 방문객이 스마트폰으로 접속하면 정원 세부 지도에서 현재 위치를 확인하며 AI와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오디오 가이드와 달리 관람객 위치를 기준으로 주변 식물, 조형물, 공간의 의미를 실시간 대화 방식으로 설명한다. 48개 언어를 지원, 외국인 관광객 대응이 가능하다.

시범사업은 오는 4월 중순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된다. 앞으로 국내외 2000여 곳의 식물원·정원·수목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업체 측은 말했다.

제주 '생각하는 정원'은 CNN 등이 선정한 세계 10대 정원 중 하나로, 10개국 국가 정상이 방문한 바 있다. 성주엽 '생각하는 정원' 대표는 "AI 가이드·도슨트 도입으로 관람객이 편안하게 정원을 산책하며 사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해남 '산이정원'은 염분이 높고 바닷바람이 강한 땅을 오랜 시간 가꿔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정원으로 탈바꿈한 사례로 알려진 곳이다.

티티테라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으로 AI 안내 서비스가 정원 관람 경험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할 것"이라며 "특히 관리자 메시지 기능으로 행사나 안전 안내를 실시간 전달해 운영 효율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덕우 티티테라 대표는 "AI 기술이 자연과 문화 공간의 가치를 높이는 도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양한 관람·전시 공간으로 AI 가이드·도슨트를 확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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