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이젠 자신 있어요"…금천청년꿈터, 창업가 뼈때리는 '실전강의'

"투자, 이젠 자신 있어요"…금천청년꿈터, 창업가 뼈때리는 '실전강의'

경기=이민호 기자
2026.04.30 16:40
지난 21일 금천청년꿈터에서 서귀동 (사)스타트업미래포럼 대표가 실전 마케팅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사진=이민호기자
지난 21일 금천청년꿈터에서 서귀동 (사)스타트업미래포럼 대표가 실전 마케팅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사진=이민호기자

"스타트업 마케팅은 제품을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검증하는 과정이다. 가설과 개선을 무한 반복하며 시장 적합성을 찾아가는 것이다."

서울 금천구와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난 21일부터 29일까지 금천청년꿈터에서 '2026년 금천 청년창업교육 A to Z 프로젝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영, 기획, 투자 등 비기술 분야 역량이 부족한 청년 예비창업자 및 창업 3년 이내 기업 3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총 20시간에 걸친 집중 교육은 실무 중심으로 꾸려졌다. 교육 기간 동안 서귀동 (사)스타트업미래포럼 대표(실전 마케팅), 정명훈 JSS아카데미 대표(창업전략 및 사업계획서 작성법), 이왕우 헥사콘벤처스 이사(마케팅 전략 및 비즈니스 모델), 임은정 한국여성스타트업협회 회장(IR 덱 작성법 및 피칭 전략)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나서 현장감 넘치는 강의와 멘토링을 진행했다.

금천청년꿈터에서 예비창업자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사진=이민호기자
금천청년꿈터에서 예비창업자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사진=이민호기자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그동안 다듬은 사업계획을 투자 전문가들 앞에서 발표하고 점검받는 '모의 IR 스테이지'가 열렸다. 조용국 ㈜노스마운틴 대표이사를 비롯한 벤처캐피털(VC), 액셀러레이터(AC) 관계자들이 참석해 예비 창업가들의 부족한 부분을 짚어주는 실전형 피드백을 제공했다.

교육생들은 막연했던 사업계획을 구체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의료진 대상 AI 기반 진료 보조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준비 중인 한 예비 창업자는 "개인적으로 준비할 때는 사업성이나 투자 유치 방향이 추상적이었는데, 실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피칭 실습을 통해 어떠한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투자자 관점에서는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산업 재해 예방 솔루션을 개발 중인 또 다른 예비 창업자는 "엑시트(투자금 회수) 경험이 있는 분들의 강의라 실질적으로 와닿았다"며 "기술 개발에만 치중했던 것에서 벗어나 B2B 영업 전략을 세우고, 발표 시 지루하지 않게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관심을 유발해야겠다는 피드백을 얻었다"고 밝혔다.

금천청년꿈터 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초기 창업가들의 자생력 확보와 실무 감각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며 "교육을 통해서 금천구에 있는 청년 창업자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천청년꿈터는 이번 교육 수료기업 중 우수 기업을 선발해 오는 5월 열리는 '금천청년꿈터 IR-Stage'(엔젤/AC트랙)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고 실질적인 투자 유치 기회를 연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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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이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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