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그룹 관계사 SK하이닉스가 미국에 설립하는 인공지능(AI) 설루션·투자 법인 'AI 컴퍼니'에 5600억원을 투자한다.
10일 공개된 SK이노베이션 연결 감사보고서에는 이같은 내용이 담겼다. 지난 1일 SK하이닉스의 미국 법인(SK하이닉스 낸드 프로덕트 설루션즈)에 3억8000만 달러(약 5584억 원)를 투자하는 출자약정계약이다.
이 투자는 약정 체결일부터 4년간 투자 요청이 있을 때마다 자금을 분할 투입하는 '캐피털콜'(Capital call, 자금요청) 방식으로 이뤄진다. 투자금 총액을 먼저 약정하고 SK하이닉스가 요청할 때마다 자금을 출자해 보통주를 취득하는 식이다.
지난 1월 SK하이닉스는 'SK하이닉스 낸드 프로덕트 솔루션즈'를 개편해 'AI 컴퍼니'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미국에 'AI 컨트롤 타워'를 세우기 위해서다. SK하이닉스도 100억 달러(14조7190억원)를 AI 컴퍼니에 캐피탈콜 방식으로 출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