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국가 성장잠재력 높이려면 AI에 과감히 투자해야"

유선일 기자
2026.03.16 16:28
(서울=뉴스1) =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57회 정기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2.2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16일 "AI(인공지능)라는 미래 자산에 더욱 과감히 투자해 국가 성장잠재력을 높이고 국민 풍요를 이룰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뜻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경총과 국가원로회의가 공동 개최한 '2026 국가발전 심포지엄'에서 "AI를 통한 생산성 혁신은 기업의 성패를 넘어 국가 경쟁력과 사회 역량을 평가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손 회장은 "복합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생산성과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며 "이를 위한 가장 유효한 돌파구가 바로 AI"라고 했다.

그는 "AI의 발전에 어떻게 대처하고 기술 우위를 누가 차지할지에 기업의 생존은 물론 국가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AI에 대한 대응의 차이가 기업 경쟁력의 격차, 나아가 국가·사회 발전의 격차로 나타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앞으로 AI, 특히 로봇은 기존의 거의 모든 산업과 융합해 새롭고 폭넓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견인할 것"이라며 "제조, 자율주행, 의료, 서비스 등 모든 산업 현장에서 AI를 활용한 생산성의 혁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시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혁신을 주도할 창의적 인재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창의적 인적 자원이야말로 AI나 로봇 같은 기술을 활용해 기업 생산성 향상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 회장은 "AI 같은 첨단기술이 주도하는 지금도 여전히 과거 산업화 시대의 틀에 맞춰진 우리 법·제도를 시대의 패러다임에 맞춰 속도감 있게 개혁해야 한다"며 "혁신을 저해하는 규제 환경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개선하고, AI 전환 및 로봇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세제·인프라 지원도 보다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AI를 활용해 기업이 혁신하는 과정에서 일하는 방식의 변화, 로봇에 의한 인력 대체로 많은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을 우려도 있다"며 "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는 관광산업, 문화산업 같은 서비스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급격한 기술 진보에 따른 변화와 그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회 각 영역에서 충분한 소통과 숙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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